화왕산 진달래 보러 나섰는데 봄비와 바람에 못 이겨 올라가지 못하고 인근 영산의 만년교 정원 구경을 하고 왔답니다.
만년교는 아주 옛날에는 별 찾는 이 없는 나라 보물 유산이었지만 이게 어느 순간 인스타 핫스팟 장소가 되면서 지금은 3월 중순 이후 대략 보름 정도는 길게 대기줄이 생기는 특별한 포토존 명소가 되었답니다.
만년교 정원은 만년교에서 개천을 따라 조금 내려오면 조은집애라는 한우 고깃집이 있는데 이 집에서 만든 민간정원입니다.
인근 사진 촬영 출사지로 유명한 만년교와 연지못 구경하고 이곳 들려 식사를 한 후..
꼭 둘러봐야 할 곳이 바로 이곳 만년교 정원.
1999년부터 정원을 가꾸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2023년에 산림청으로부터 민간정원으로 공식 인정을 받아 경남에서는 11번째 창녕에서는 1호의 민간정원이 되었답니다.
약 5,000평 규모로 작지 않는 부지에 아주 예쁘게 정원이 꾸며져 있습니다.
상당히 한국적인 느낌이 들고 인근에 있는 우포늪을 모티브로 한 것도 있습니다.
만년교 정원은 지 맘대로 마구 들어가서 구경하면 되지는 않고요.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식당이니까 식사를 하거나..
찻집도 겸하고 있으니 차를 마시거나.
그도 저도 아니면 입장료 5,000원을 내거나.
비가 제법 많이 내리는 날
나름대로 봄비의 운치와 곁들인 정원 풍경이라 더욱 살갑네요.
만년교 정원 위치 : 이곳

날씨가 맑았다면 더욱 좋았을까?
봄비가 살풋 내리는 날.. 우산 바깥으로 보이는 풍경이 더 예뻐 보입니다.

만년교.
한쪽에는 개나리.. 한쪽에는 수양버들인데 이게 동시에 개화가 되는 시기가 3월 말 전후..
이때쯤에는 이곳 난리도 아니지유.

한철 지나가니 오늘은 조용하네요.

만년교 정원 풍경입니다.

4월에서 여름 지나 가을까지 꽃피고 지고 하는 계절에는 언제나 예쁜 곳이 아닐까 합니다.



돌멩이를 많이 매달아 두었네요.


우물 안에 우물이 있습니다.
안쪽으로 내려갈 수 있고요.

정원을 가꾼 주인장의 26년간 내공이 느껴지네요.









이 특이한 아치에..

천장에 매달려 거꾸로 자라는 나무가 있네요.

목장승은 남녀 구분이 확실하구요.

인근에 있는 보물 문화재 석빙고를 본 딴 형식입니다.





한반도 모양으로 만든 연못이구요.


인근에 있는 우포늪을 축소한 형태로 만든 연못도 있습니다.


정원 위로 조은집애 식당과 카페가 보이네요.


빗방울이 점점 굵어집니다.






종이 다른 두 그루의 나무가 힘차게(?) 껴안고 있네요.

안내판 설명글에는 연리목으로 되어 있지만 그까지는 아닌 것 같고요.






소곤소곤하던 봄비가 소나기가 되었네요.
다음에 한번 더 와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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