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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기

우리나라 최대의 수선화 꽃밭이 있는 신안 선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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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지도(섬 이름)에 속하는 작은 섬 선도는 1,500만평 크기의 쫴맨만 섬이지만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수선화 단지가 있는 곳입니다.

봄이면 수선화 축제가 열리는데 올해 축제는 4월 3일부터 4월 12일까지로 이미 축제 기간은 끝났지만 제 생각에는 이번 주나 다음 주 내내 꽃은 가장 많이 피어 있을 것 같네요.

 

축제를 앞두고 섬 날씨가 변덕스럽고 추워서 꽃이 아직 다 피지 않았는데 축제는 끝나버렸네요.

축제 기간에 맞춰 들린 4월 10일은 전날 내린 비가 아침까지 이어지고 날씨마처 쌀쌀하여 꽃들도 약간 움츠리고 있었는데 그래도 멋진 수선화 꽃밭은 맘껏 구경을 했네요.

 

우리나라에서 수선화 꽃밭으로 많이 알려진 곳이 유기방 가옥(보기)이나 거제 공곶이(보기)인데 이곳 선도의 수선화 꽃밭은 그 규모면이나 화려함에서 압도적이네요.

전체적인 꽃밭 구경에는 대략 1시간 정도면  될 것 같습니다.

 

선도는 배를 타고 들어가야 되는데 신안 압해도의 가룡항이나 무안 운남의 신월항에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신월항이 가까워 요금도 저렴하고 운항 시간도 짧습니다.

배 시간은 변동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각 선착장에 연락을 해서 확인을 하는게 최고입니다.

가룡항 : 061-262-4211

신월항 : 060-454-4212

 

선도 섬의 위치 : 이곳

 

 

수선화 꽃말은 조금 애매합니다.

자기애..자존심..

조금 더 깊게 생각해 보면 자기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이기도 하고요.

(위 사진의 하늘빛은 원래의 흐린 하늘에서 파란색으로 뽀삽한 것입니다.)

 

 

이번에 이곳 선도 수선화 축제에서 수선화에 대한 단순 편견을 접은 것들이 많은데 그중 수선화 종류가 상당히 많다는 것도 처음 알았네요.

정말 다양합니다.

 

 

이곳 선도의 모든 지붕들은 모두 노란색으로 칠해져 있습니다.

몇 년 전에 칠했는지 색깔이 조금 바래긴 했는데 그래도 산 위에서 보니 특이한 느낌이구요.

신안군에서 1 섬 1정원.. 1섬 1 컬러등의 관광자원을 만들어 이게 전국 유행이 되기도 하는데 대표적인 게 퍼플섬이 있지요.

요즘은 1도 1 뮤지엄이라고 하여 섬마다 미술관을 하나씩 만들고 있기도 하고요.

 

 

시골 동네마다 있는 마을회관.

할무니들이 끌고(ㅎ) 온 자가용들이 마당에 세워져 있네요.

 

 

수선화 씨앗이 보리밭에 날려 들어간 모양입니다.

 

 

노란색 지붕으로 모두 칠하는 것도 예삿일이 아니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래전 시골에서 조그마한 지붕 하나를 칠해 본 경험이 있는데 정말 위험하고 힘든 일이었답니다.

 

 

본격적인 수선화 투어.

요런 작품에서 김여사가 그냥 지나갈 리 없을 것 같았는데..

 

 

이러고 있답니다.

 

 

선도를 수선화의 섬으로 만든 것은 현복순 할머니입니다.

30년 전 남편을 따라 이곳 선도에 들어와 정착을 한 뒤 집 주변에서부터 수선화를 심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그 수선화들이 온 섬을 물들이기 시작했고요.

 

 

 

 

 

현복순 할머니집 담에 그려져 있는 초상화입니다.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장면인데...

 

 

천사대교 건너 암태도에서 자은도 가는 기동삼거리 우회전길에 그려져 있는 동백 파마머리 벽화인데 선도 할머니의 그림은 이걸 모티브 한 것 같네요.(포스트 보기)

 

 

이곳 선도는 벚꽃이 늦어 이제 만개가 되고 있습니다.

개나리도 이제 한창이네요.

 

 

본격적인 수선화 꽃밭으로 가는 길.

 

 

 

 

 

바쁜 거 1도 없응께.

천천히 느긋하게...

 

 

 

 

 

수선화 가득 핀 언덕 저편이 바다라는 것이 더 멋지네요.

 

 

 

 

 

 

 

 

 

 

 

 

 

 

 

 

 

이날 해무가 껴서 하늘이 뿌.. 한데 파란 하늘이었다면 얼마나 예뻤을까요?

 

 

그래서 위의 사진 한 장을 파란 하늘로 바꿔 봤답니다.

오늘 이런 풍경으로 봤다면 너무나 아름다웠을 것이고요.

 

 

 

 

 

 

 

 

 

 

 

 

 

 

 

 

 

 

 

 

 

 

 

 

 

 

 

 

 

간만에 단체사진도 한 장 찍구요.

 

 

아직 완전히 만개는 되지 않았지만 풍족한 느낌.

이번 주말에 찾으면 최고의 수선화 꽃밭을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이 섬에는 가게도 식당도 없는데 아래 보이는 노란 건물이 식당입니다.

아마도 축제기간에만 운영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부녀회에서 운영하는 식당과 샵의 부스가 여러 개 만들어져 있는데 날씨가 쌀쌀하고 오전배로 들어온 분들이 모두 나가버려 문을 닫은 곳이 많네요.

김여사와 난 오전에 들어와서 산행을 하고 오후에 구경을 하는 바람에 아직까지 섬에 남아 얼씬거리고 있구요.

내려가니 부녀회분들이 쌀쌀한 날씨에 손님도 전혀 없이 가게를 지키고 있어 미안한 마음에 해물전과 막걸리 한 병 시켜서 먹었답니다.

우리 먹고 나서 곧장 점빵 문을 닫고 그분들과 같이 도선을 타고 섬을 나왔고요.

 

 

 

 

 

 

 

 

 

 

 

 

 

 

 

 

 

 

 

 

 

 

 

 

 

 

 

 

 

 

 

 

 

 

 

 

 

 

 

 

 

 

 

 

 

 

 

 

 

 

수선화 구경 마치고..

늦은 오후 섬을 나옵니다.

 

 

우리를 바깥으로 데리고 갈 도선이 오고 있네요.

정원 12명인데 무조껀 현금입니다. 이체도 되지 않구요.

요즘은 3,000원.

섬을 여행할 때는 은근히 현금이 필요할 때가 있답니다.

대략 5만 원 정도는 가지고 다니는 게 섬여행의 팁이구요.

 

 

수선화의 섬 선도를 나옵니다.

정성이 가득 느껴지는 수선화 꽃밭인데 찾는 이들이 그리 많지 않아 조금 미안한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이번 달 내내 수선화 절정일 것 같은데 수선화를 원 없이 보고 싶다면 이곳 선도를 찾아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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