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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가족의 글

이름값을 제대로 하는 운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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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군 운악산(936m)

 

 

 

경기도 5대 악산 (치악 관악 화악 송악 운악) 중 운악산을 다녀 왔습니다.

포천군 화현면과 가평군 하면에 걸쳐 있는 고도 935.5m의 산입니다.

 

''운악(雲岳)''은 산이 구름을 뚫고..

구름 위에 떠 있는 것과 같다고 해서 유래된 이름입니다.

정말 이름값 제대로 하는 운악산입니다.

 

산행코스

운악산휴게소 - 운악사-운악산정상

정상 - 궁예대궐터-무지치폭포- 원점회귀

소요시간: 오전 10시 출발- 오후 4시50분 하산

( 부지런히 걸었음에도 불구하고 위험한 구간이 많아서 6시간 50분 소요)

 

 

 

토요일 아침

당일치기 산행으로는 제법 먼 곳이라서 아침 일찍 출발을 했습니다.

강변역에서 내린 후 동서울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약 50분) 운악산 휴게소에서 하차를 합니다.

운악산 휴게소에서 간단하게 라면으로 식사를 하고 산행 실시 ~

 

참조:

운악산 휴게소에는 다양한 먹거리 메뉴가 없습니다.

라면 외 부침 종류 몇 가지 뿐 입니다.

 

 

 

 

 

제 2 코스는 매우 위험하고 아슬 아슬한 구간입니다.

장점은 스릴을 즐길 수 있으며, 능선에서 바라보는 암봉과 경관은 매우 좋습니다.

 

제 1 코스는 제 2 코스보다는 안전하고 편한 코스입니다. 

겨울에는 경관을 즐기기에는 좀 아쉬운 구간이지만,

가을에는 단풍나무가 많아 단풍을 감상하기 좋은 코스입니다.

 

  

 

 

 

 

좌측계단이 제 1 코스로 오르는 초입.

저는 제2 코스로 직진을 합니다.

날씨도 제법 춥지만, 바람까지 불어서 귀마개와 넥 워머를 착용합니다.

 

 

 

 

 

 

 

저 분은 운주사 땔감인 장작을 메고 오르십니다(일명 노동 시주 ~^^)

저는 어깨가 아픈 관계로..ㅎ

 

 

운주사 입구에서 스님께서 차 한 잔 하고 가시라고...

운주사 뒤로는 매우 멋진 암벽이 있지만, 나무에 가려서 다 담지를 못했습니다. 

운주사부터는 매우 가파르고 위험한 구간 시작입니다.

 

 

 

 

 

 

 

 

 

 

 

 

 

 

 

 

 

 

 

두꺼비 바위....도저히 이 구간에서는 사진을 찍을 용기가 안 났지만..

용기를 내서 찍었습니다 ~^^

 

 

 

 

 

 

 

 

 

 

 

운악산 정상 도착 ~~~

 

 

 

 

 

 

오늘 중식은 조촐하게~^^

 

 

 

 

 

 

 

 

 

 

 

대궐터가 어디에 ? 

안내문구가 좀 과장 인 듯 싶습니다. 아무리 둘러봐도 오두막 한채 지을 공간이 없더군요.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부실한 중식 때문인지..배도 고프고. 서둘러 하산을 합니다.

 

 

 

 

산행후기

 

삼악산 보다 훨씬 힘들고 위험한 구간이 많기도 하지만, 강인한 인상을 받은 운악산입니다.

단독산행이나 산행전 음주는 안전을 위해서 삼가 하셨음 합니다.

위험한 낭떠러지 흙길에 안전시설이 없는 구간도 많습니다.

운악사를 지나자 마자 펼쳐지는 풍경은 감탄사가 나오지만, 결코 만만한 산행지가 아닙니다.

 

저도 나름 산행을 즐기지만...

두꺼비 바위를 지나 정상 근처에서 쉬는 중에... 

내가 여기에 왜 왔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하산 후 제 느낌은...

올 가을에 다시 한 번 더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2 코스보다 편한 제1 코스로 오르면서 단풍 구경을 즐기려고 합니다.

결론은.... 멋진 암봉을 즐길 수 있는 명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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