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휴가 계획은 원래 후지산이었답니다.

근데 코로나로 일본 여행이 불가능해져 대신 생각한것이 조용한 섬에서 몇 일 쉬다올까 했는데 김여사가 뭔 바람이 불었는지 7번국도를 가자고 하네요.

 

7번국도 여행은 그동안 세번 다녀왔네요.

2011년, 2014년, 2017년..

그러고 보니 올해가 2020년이니까 뭐 계획했던것도 아닌데 3년 주기가..ㅎ

(그동안의 7번 국도 여행기 보기 : 이곳)

 

대개 2박 3일이나 3박 4일로 다녀왔는데 올해도 계획은 3박 4일이었다가 김여사 일정이 축소되어 2박 3일로 다녀 왔습니다.

그러나 늘 생각하지만 7번 국도 여행은 한 일주일 정도 계획을 잡아서 여행하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2박 3일은 좀 짧습니다.

 

7번국도는 동해바다를 끼고 달리는 도로인데 사실 7번국도를 타고 가면서는 여행이 되지 않습니다.

새로 만든 7번 국도는 거의 4차선도로로 직선화되어 바다 구경을 많이 할 수 없답니다.

(7번국도 지도 보기 : 이곳)

그보다는 바닷가에 붙어있는 해안도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보고, 먹고, 쉬고, (놀고) 하는걸 통상 7번국도 여행이라고 한답니다.

 

김여사가 그동안 7번국도 여행을 몇 번 한 덕분인지 이제는 요령이 생겨 어느 지점에서는 코를 골며 자고 어느 지점에서는 눈을 뜨고 차창 바깥 구경을 하곤 하네요. 이제까지는 텐트를 이용하여 숙박을 했는데 이번에는 차박을 했답니다.

펜션을 이용하면 안되냐구요?

그래도 되긴 하지만 일정없이 움직이기 때문에 하루 종착지를 정하기 곤란한 이유고 있고, 한편..

밤이슬을 맞아야 뭔가 여행 기분이 나네유.^^

 

이번 여행은 대구에서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춘천까지 슝 올라가서 화천 양구 원통을 지나 진부령을 넘어 동해로 갔답니다.

원래 전방 을지전망대나 땅굴 구경도 하면서 동해로 넘어갈려고 했는데 요즘 이런 관광 시설물들은 모조리 코로나로 닫혀있어 목적지를 최북단 해수욕장인 명파해수욕장으로 잡았습니다.

고성 통일전망대도 지금은 코로나로 휴업 중.

북에서 남으로 동쪽 바닷가를 끼고 온갖 마을을 거치고 바닷가 해안도로를 타면서 하염없이 내려 왔구요.

 

그동안 7번 국도를 타고 이동하면서 여러가지 많이 보고 느낀것들이 많은데 그 중에 이번에 느낀건 캠핑카가 엄청나게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대개의 해수욕장은 캠핑카 입장금지로 하고 있구요. 여행중에는 뉴스를 거의 듣지 못했는데 중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많았다고 하는데 남쪽으로 내려 오면서 어느 지점부터는 동해 바다가 완전 황토물로 변해 있었답니다.

바다가 누런 황토물이 된 것을 처음 봅니다.(아래 사진 참고)

 

7번국도 여행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낭만 여행입니다.

 

 

여행 일자 : 2020년 7월 31일~8월 2일(김여사 동행)

여행 코스 :

대구 - 춘천 - 화천 - 양구 - 진부령 - 고성 - 통일전망대 입구 - 명파해수욕장 - 마차진 - 대진해수욕장(1박) - 초도항 - 화진포 - 이승만별장 - 거진항 - 반암항 - 가진항 - 공현진항 - 송지호 - 삼포해변 - 문암항 - 아야진 - 천학정 - 봉포항 - 장사항 - 낙산사 - 낙산해변 - 수산항 - 동호해변 - 하조대(1박) - 죽도해변 - 휴휴암 - 남애항 - 정동진 - 망상해수욕장 - 죽변 - 망양정 - 고래불 - 축산 - 강구 - 대구

 

 

 

 

 

춘천에 들려 맛집으로 소문난 곳을 찾아 막국수 한그릇 했는데 제 입에는 별로...

배가 덜 고팠나 봅니다.^^

 

 

화천 파로호.

1944년에 만든 댐으로 엄청 오래 되었습니다.

한반도 모양 인공섬이 있다고 해서 찾아 갔는데 이곳이 아니고 상류에 있네요.

암튼 네비 찍지 않고 이곳 저곳 마구 돌아 다니고 있습니다.

 

 

진부령을 넘어가기 전 만나는 용대리의 매바위.

매바위에서 떨어지는 인공폭포가 유명합니다.

용대리는 겨울에 지나가면 온통 황태덕장인데 작년에는 기온이 급 올라서 황태덕장을 거의 운영을 하지 못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부근 지나가면 황태로 만든 음식을 필수로 한그릇 했는데 올해는 웬지 당기지 않아 통과...

 

 

폭포 앞쪽에 있는 백골병단 전적비

백골병단은 유격특수부대로 편성되어 인민군으로 위장하여 적의 후방에서 교란작전을 많이 펼쳤다고 합니다.

 

 

전적비 앞에는 조그마한 전시관이 있는데 잠시 구경하였습니다.

50년대 장교들 사진인데 불과 70년 차이에서 지금 우리 젊은이들이 키와 골격이 참 많이 발달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성군의 작은 마을인데 이름이 특이하네요.

소똥령마을

오지 캠핑이나 계곡 휴가지로 유명한 모양입니다.

 

 

통일전망대 입구 도착.

사전 코로나로 휴관중이라는 내용은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찾아 와 봤습니다.

이곳에서 교육 받고 자동차 등록하여 전망대까지 갈 수 있답니다.

 

 

 

 

 

명파해수욕장

10년전에 이곳에 찾았을때는 너무 깨끗하고 조용했는데 이제는 분위기가 많이 바꿨네요.

오토캠핑장으로 운영중입니다.

 

 

 

 

 

해수욕장 물 속을 발로 살살 헤집어면 조개 천지입니다.

 

 

마차진

옆의 작은 섬까지 연결되는 해안이 일품입니다.

 

 

 

 

 

오늘 하루 묵을 대진해변 도착.

동해안에는 대진해변이란 이름이 세곳 있습니다.

이곳이 그 중 가장 북쪽에 있는 대진해변

 

 

 

 

 

바다물...

진짜, 완전, 엄청, 억수로 .. 깨끗합니다.

 

 

너무 한적하고

바다가에 바로 주차를 하게끔 되어 있어 정말 차박하기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원래는 통발을 던져서 자연산으로 뭔가를 잡아서 구워 먹는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물을 보니 너무 깨끗하여 그럴 생각을 할 수 없게 만드네요.ㅎ

 

 

파도와 공이 서로를 회롱하는 모습을 한참이나 구경하구요.

 

 

저녁이 되었습니다.

낮달이 돋아 보이네요.

 

 

등대쪽에는 아직 남은 햇살이 비춰지고 있구요.

 

 

하늘이 너무 예쁩니다.

파스텔 톤의 하늘과 하얀 구름이 정말 보기 좋네요.

 

 

서쪽으로 해가 지는데 동쪽 바다에도 노을이 생긴다는 사실.

 

 

등대의 불은 180˚만 움직입니다.

등대도 반짝 반짝..

술도 홀짝홀짝...

 

 

 

 

 

 

 

 

인생 머 있나유.^^

 

 

담날 아침 4시 30분.

동해바다가 붉게 일렁이고 있습니다.

정확하게 5시가 되니 어선들이 달리기를 하듯이 바다로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는 인근 해안에 해녀들을 내려 주기도 하고 일부는 더 전방에 있는 어장으로 달려 갑니다.

오늘 일출 시간은 5시 25분쯤..

 

 

해가 떠 오르기 시작 하네요.

 

 

가대했던 Ω는 보지 못했지만 맑은 날씨에 멋진 동해 일출 구경한 것만으로도 기분 좋습니다.

 

 

아침을 챙겨 먹고 김여사 이번에 장만한 레깅스형 수영복 성능 테스트겸 입수 준비.

김여사는 비싼 돈 주고 수영 강습을 꽤 오래 받았는데도 아직 물에 잘 못 뜨고 있답니다. 

그러나 바다에 들어가서 한 일이라곤 발을 헤집어 조개 줍기.

 

조개가 엄청 많습니다.

모래 바닥을 발로 살살 헤집어면 뭔가 딱딱하게 걸리는데 그건 모두 대합조개.

이걸 접수하는게 기술인데 ..

일단 헤집어 낸 조개를 발등에 올립니다.

그리고 살며서 들어올려서 잽싸게 손으로 발등 위에 있는 조개를 낚아채야 하구요.

제법 한소쿠리 주워서 점심때 맛나게 해 먹었답니다.

 

 

 

 

 

두어시간 바다에서 놀다가 다시 남쪽으로 달려 갑니다.

주말 오전이라 아직은 많이 한적합니다.

 

 

 

 

 

 

 

 

 

 

 

 

 

 

고성군 현내면 초도항에 있는 화진포 사랑 노래비

초도항은 성게가 많이 잡히는 곳이라고 합니다.

해녀상과 함께 성게의 모습도 보이네요.

'화진포 사랑'이란 '화진포에서 맺은 사랑'을 말하는가 봅니다.

노래 가사가 싯귀처럼 예뻐서 저도 좋아 한답니다.

 

황금 물결 찰랑대는 정다운 바닷가

아름다운 화진포에 맺은 사랑아

꽃 구름이 흘러가는 수평선 저 너머

푸른 꿈이 뭉개뭉개 가슴 적시면

조개 껍질 줏어 모아 마음을 수 놓고

영원토록 변치말자 맹세한 사람

 

 

 

 

 

 

 

 

화진포 이승만별장입니다.

이곳에는 유명인(?)의 별장이 세곳 있는데 지난번 김일성별장과 이기붕별장은 구경했는데 이승만별장을 놓쳐서 이번에 관람 했답니다.

내부 사진을 못 찍게 하여 왜 그러냐고 물으니 규칙이라고 합니다.

이해가 잘 안되는 규칙이라고 하니 규칙은 지키기 위해 만들었다며 예를 든다는게 코로나로 마스크를 쓰는게 규칙이라며 아랫사람한테 대하듯한 말투가 이어집니다.

더운데 고생한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관람객을 깔보는듯한 안내원 여자의 태도에 완전 이승만까지 밉상으로 보이네요..ㅎ

 

 

이 사진은 별장 윗쪽에 있는 기념관 내부의 사진입니다.

 

 

 

 

 

화진포 설화 여인의 동상

화진포란 지명 이름이 이화진이란 여성에서 유래 되었다는 내력이 적혀 있습니다.

 

먼 옛날 화진포 마을에 이화진이라는 부자가 살고 있었다. 그러나 이사람은 주변 사람들에게 인색하고 성격이 고약해 마을에  구두쇠로 소문이 자자했다.​

​그러던 어느 날 건봉사 스님이 이화진의 집을 찾아와 시주를 얻으려하자 시주대신 소똥을 퍼주었다. 그러자 스님은 염불을 외며 소똥을 바랑에 받아 넣고는 답례로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말하며 돌아서 나갔다.

​이 광경을 보고있던 며느리는 얼른 쌀을 퍼서 스님께 드리며 "우리 아버님이 큰 죄를 지었습니다. 용서해 주세요"라며 빌었다. 그러자 스님은 들은체도 않고  회진포 고개의 고총산까지올라갔다.

며느리가 쫓아오는 것을 보고 딱 멈춰서며 며느리에게 말했다. "왜 자꾸 나를 쫓아오시오?"라고 묻자 며느리는 사정을 하며 또 용서를 빌었다.

그러자 스님은 시주를 받으며 "그대는 나를 따라오면서 무슨 소리가 나더라도 절대 돌아보지 말라"고 말했다.​

​며느리가 얼마동안 스님뒤를 따라 걷는데 갑자기 뒤에서 "쾅"하고 하늘이 무너질 듯한 큰소리가 나자 며느리는 자신도 모르게 뒤를 돌아다봤다. 그러자  하늘에는 폭우가 마구 쏟아지고, 이화진이 살던 집이며 논밭이 순식간에 모두 호수가 돼버렸다. 스님은 이미 모습을 감춘 뒤였고, 며느리는 애통해 하다 그만 돌이 되어버렸다.

그 일 이후 고을에 큰 홍수가 나고 농사는 흉년이 들기 시작했다. 이 마을 사람들은 착한 심성을 가진 며느리의 죽음을 안타까이 여겨 고총서낭신으로 모셨는데 그 후로 농사도 잘 되고 전염병도 사라졌다고 한다.

 

 

 

 

 

 

 

 

 

 

 

 

 

 

 

 

 

 

 

 

 

 

 

 

 

 

 

 

 

속초가까이 내려가니 우측으로 설악산이 내내 조망 됩니다.

울산바위가 가까이 보이네요.

 

 

 

 

 

 

 

 

 

 

 

 

 

 

 

 

 

고성군 토성면 교암항 옆에 있는 천학정(天鶴亭)이란 정자

앞쪽이 시원하게 트이고 정자도 아주 고풍스럽습니다.

조선시대 정자로 관동팔경(關東八景)의 하나로서 관동팔경이란 강원도와 경상북도 동해안 일대의 여덟 명승지를 말합니다.

강원도 통천의 총석정, 고성의 청학정, 삼일포, 양양의 낙산사, 강릉의 경포대, 삼척의 죽서루, 경상북도 울진의 망양정, 월송정이 있습니다.

 

 

올라가는 길 주변의 소나무들도 멋지네요.

 

 

 

이어지는 2편은~ 이곳

댓글은 1편에만 열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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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8.06 08:42 신고 Favicon of https://ckkimkk.tistory.com BlogIcon 싸나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래전 동해안 여행이 좋다고 하더니 7번국도를 두고 했던 말이군요.
    정말이지 다 돌아볼려면 1주일은 잡아야할거 같은데요 ?
    보고 먹고 즐기고...ㅎㅎ
    차박을 할려면 봉고차나 카니발같은 차는 몰라도 승용차로는 많이 불편할거 같은데...
    새벽에 일어나셔서 동해의 일출도 보시고...
    덕분에 부러운 눈으로 7번국도의 이모저모를 잘 보았습니다...ㅎ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8.06 17: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싸나이님 말씀대로 동해안 해안도로를 타고 즐기는 여행은 대략 1주일정도로 계획을 해야 할듯 합니다.
      시간에 쫒기다보면 여유로운 여행이 되지 않을듯 하구요.
      차박은 아무래도 승용차로는 불가능할것 같고 SUV나 승합차로서 가능할듯 합니다.
      코로나 이후의 새로운 여행지 풍습이 된듯 하구요.
      요즘은 캠핑카가 정말 많더군요,^^

  2. 2020.08.06 09:00 신고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맑은 바닷속에서 채취한 조개로 만든 음식은 다 맛있을거 같습니다.

    아주 평화롭고 느긋한 멋진 여행 같습니다.

    저는 차박은 노땡규 입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8.06 17: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금방 잡은 조개로 끓인 해물라면도 맛나고 조개탕도 맛나긴한데 해금이 덜 되어 모래가 간간 씹히는 게.. 조금..ㅎ
      우리나라 여행지 중 가장 여유롭게 즐길수 있는 노선이 아닐까 합니다.^^

  3. 2020.08.06 12:56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형수님과 멋진 여름 여행을 다녀오셨네요.
    7번 국도 여행은 저도 구간구간 조금씩 맛을 보며 다녀온적이 있는데
    너무 좋아서 지금도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두가님의 사진을 보니 더욱 그러하구요
    펜션보다 차박으로 여행하시는게 여러면에서 좋은점이 많은것같습니다.
    예약안해 시간줄이고, 돈줄이고, 코로나 감염위험 줄이고... ^^*
    해변에서 두분이 앉아 시원한 바다바람을 맞으며 한잔하시는 모습이 정말 여유만땅 낭만두가님 이십니다.ㅎㅎ
    이승만 기념관의 않좋은 기억은 여러사람에게 전파되어 그냥 건너뛰는 관광지가 될것같습니다.
    대부분 사진 못찍게 하는 기념관은 사실 볼거리가 얼마 없는곳이 많더라구요.
    강원도에 많은 비가 내리기전에 다녀오셔서 다행입니다. 지금은 7번국도 곳곳에 도로통제하는곳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다음주에 휴가인데 아직 아무 계획없습니다. 포스팅을 보니 다시 7번국도 여행을 하고싶은맘이 불쑥생깁니다.
    하루나 이틀정도 구간 여행이라도 다녀올까 선호맘하고 이야기 해봐야 겠네요.^^*
    제가 여행다녀온듯 친절한 설명과 사진들 잘보았습니다. 멋진 하루 되세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8.06 1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전에는 펜션여행이 거의 대세였는데 요즘은 아무래도 코로나땜에 개별적으로 즐기는 여행이 많이 늘어난듯 합니다.
      가장 급속하게 눈에 뜨이는건 역시 캠핑카.
      정말 많이 늘어 났더군요.
      요즘은 차박에 필요한 이런저런 장비들이 많이 출시되어 나름대로 그리 불편하지 않게 지낼수 있는 여건이 된듯 합니다.
      이승만 기념관 안에서 안내하는 그 분은 정말 기본 소양이 많이 부족한듯 느껴졌답니다.
      어디를 가도 그런 경우는 처음 봤네요.
      이번 여행을 떠나기 전 올라갈까 올라가서 내려올까 많이 망설였는데 꺼꾸로 올라가서 내려왔다면 중부지방의 물폭탄과 맞닿뜨려야 했을것 같습니다.
      운이 좋아 비를 피해 편안하게 여행을 했지만
      폭우로 큰 피해를 당하고 있는 중부지방의 소식을 듣고 있으면 맘이 참 편치않습니다.
      비 좀 그만 내리고 비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맘 간절 합니다.^^

  4. 2020.08.06 12:57 신고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곳 외 각 지역 홍수 피해로 어수선 하다보니 여행이나 산행은 꿈도 못 꿉니다~^^
    솔직히 아파트에서 살던 시절에는 홍수 피해 뉴스를 보면 안쓰러운 마음만 들었는데..
    일상 생활도 제대로 못 할 정도로 피해를 보신 주변 분들을 뵈니.. 가슴이 먹먹해지더군요.

    제법 눈에 익은 곳도 보입니다 ~^^
    낭만적인 차박 여행.. 너무 멋집니다.
    저도 발가락으로 조개를 잡았던 추억이 있습니다. 그것도 한 양동이나..ㅎ
    여름 휴가도 나이가 들 수록 휴가 장소가 변 하는 것 같습니다.
    20 대 시절에는 바닷가.. 점 점 나이가 들 수록 계곡이나 편 한 숙소로.. ^.^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8.06 18: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 넓지 않은 나라지만 이번에 내리는 비 소식을 보면 정말 그리 작지 않은 나라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쏭빠님께서 큰 피해가 없으시면 정말 다행이구요.
      너무 전국구로 걱정은 하지 마시고 시간 되시면 가벼운 여행이나 산행도 다니시길 바랍니다.
      해수욕장 바다에 들어가서 발로 살살 헤집어 조개를 줍는 재미는 아주 쏠쏠합니다.
      그걸 한 양동이나 잡으셨다니 대단하구요.
      이제는 딱히 여름휴가라고 정해진 것도 없지만 그래도 여름이면 뜨거운 태양에 살짝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남아 있으니 이 열정 끝나면 인생 다하는게 아닐까 생각하여 봅니다.^^

  5. 2020.08.06 13:17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전중에 이곳도 잠시 동안이지만 엄청나게 비가 쏫아지는 바람에 긴장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자막 뉴스로 서울과 임진강 홍수소식 또 7번국도 명파리 비피해소식이 나오기도 하였구요.
    그러나 아우님의 7번국도 여행기에는
    요즘 보기 드믄 맑은 날씨의 파란하늘과 파란동해바다를 구경합니다.
    며칠전에 복잡한 휴가철과 더위도 사그러지면 우리도 몇년만에
    안반데기쪽으로 해서 동해안 여행을 다녀오자고 하였는데...
    오늘 아우님의 여행코스를 살펴보면서 출발할때 서너군데와 돌아 올때 서너군데를 추가하여
    수정을 하면 딱 맞겠습니다....
    저희는 일행은 둘만 떠날까 누구 한두명을 추가할까라는 말까지 하였습니다.
    방금 저도 점식식사를 한후라 그런가 아니면?!.....
    어쨌든 오늘 등장하는 춘천막국수는 저도 별로로 보입니다.
    한동안 소양댐을 갔다 올때는 빼놓지 않고 먹던 춘천 막국수였습니다.
    오늘 이야기중에 대합조개 소리는 비밀로 해야 되겠습니다.
    다른사람들에 바지락 잡이(오늘은 쏭빠님까지 합세) 산나물 이야기 그런 말을 잘 믿는데
    그것도 담이 할아버지의 말씀이니 무조간 따라 해보겠다고 설칠 것 같습니다....ㅠ
    그런데 다른때 보다 오늘은 더 구경거리가 많게 보여집니다.
    그래서 둘만 가기에는 너무 아까운 마음에 식구더러 한두명 추가하자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차박이 부럽긴 한데 저희는 차박에 필요한 장비부터 정신무장도 덜 되여 있기에
    그욕심은 내려 놓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8.06 1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집사람과 셋째날 동해바다를 보며 내려오는데 바다가 누른 황토물로 변해있고 도로 옆 산에서 이어지는 길들이 모두 황폐화되어 있는걸 보면서 아마도 새벽이나 전날밤에 큰 비가 내렸다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집에 돌아와 뉴스를 들으니 윗쪽 지방과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려 도로도 침수되고 산사태도 나고 ..
      일정을 하루만 늦추었거나 방향을 꺼꾸로 잡았다면 아마도 큰 비와 만났을것 같아 아주 다행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비 피해를 입고 이재민이 되거나 농토가 휩쓸려 내려가는 장면을 보니 안타깝기 짝이 없습니다.
      자연이 하는 일을 어쩔수가 없네요.
      제 가벼운 여행기들이 형님의 여름휴가 일정에 들락날락 한다는게 너무 고맙습니다.
      형수님과 두분이 가시는것도 좋지만 가까운 친구분이나 대구 조카분이라도 함께 하셔서 어울린다면 정말 멋진 여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윗쪽 지방으로 쑥 올라가셔서 바다에 들어 가시거등 발로 살살 헤집어 조개잡이 한번 해 보시길 바랍니다.
      김여사가 아주 맛 들였더랍니다.
      차박은 말로는 운치가 있지만 불편한것도 많으니 하지 마시고 적당한 곳 예약을 하시면 되실것 같습니다.
      비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 비 그치면 아마도 많은 이들이 뒤늦은 여름휴가에 나서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아주 즐거운 여행 계획을 만들어 보시길 바라면서요.^^

  6. 2020.08.06 16:06 신고 Favicon of https://endear-heng.tistory.com BlogIcon endear_헹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속초하면 역시 막국수죠~ㅎ 멋진 노을지는 밤바다도 이쁘네요 ㅎ 아직 휴가 전인데 장마지나면 다녀올까봐요 ㅎ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8.06 1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속초도 막국수인가 봅니다.
      날씨가 더워 시원한 냉면 느낌을 생각했는데 약간 밍밍한 느낌으로 먹었답니다.
      장마 지나고 즐거운 계획 만드시길 바랍니다.^^

  7. 2020.08.06 16:30 신고 Favicon of https://hong-s.tistory.com BlogIcon 홍's story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길에 추억이 참 많은 곳입니다.
    예전 풋사랑과 여행을 가서 당시 장호항 근처로 기억나는데 포장을 막하고 있는 상태였는데..
    그곳에서 차를 휙 돌리는 과정에 왜? 인지 모르지만 차문이 열려서 밖으로 쏠려 나가는 여친을 안으로 잡아채고
    제가 밖으로 나가 떨어져 차 밑에 팔이껴 심하게 다쳤던 기억..아직 왠팔에는 손목부터 팔꿈치까지 흉이 남아 있네요.
    지금의 와이프와는 5년 전 7번국도로 양양까지 간적이 있는데 ㅋㅋ 네비가 자꾸 새로난 포장길을 안내해서..
    해안도로, 새로운도로,,오르락 내리락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라도 다녀온 길이라 그런지 하조대, 휴휴암, 사진에 남애항 같은 풍경이 보이던데..아주 기억이 많이 납니다.
    두분 이렇게 여행 다니는 것을 보니 많이 반성을 하게 되는데요.
    저는 산을 좋아해서 산으로 돌아다니고, 애엄마와의 시간은 그리 많이 가져 주지 안은듯 합니다.
    예전에는 원한다면 별도 달도 따다 준다고 하고 결혼하자 했었는데요. ㅎㅎ
    요즘 차박이 대세인가 봅니다.
    저도 휴가를 떠나 보려고 이것 저것 구매하고 하는데, 날씨가 영~~~~
    두서 없이 댓글을 달았네요.
    아름다운 일출과 7번국도의 파란 동해..그리고 행복한 여행기 잘보았습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8.06 1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홍님의 오래전 추억 이야기가 아주 와 닿습니다.
      정말 큰일날뻔 하셨네요.
      지금은 추억으로 남아 있는 일이지만 되새겨 생각해보면 아찔하고 위험한 순간이었구요.
      세월이 흘러 이런 추억들도 무심하게 이야기 할 수 있다는게 우리네 인생이 아닐까 합니다.
      비슷한 내용의 이야기 보따리가 생각나 입이 오물거리기도 하지만 그건 추억으로 남겨질 이야기.
      별도 달도 따 주신다고 약조한 내용은
      어김없이 지키시길 바랍니다.
      다가가고 다가오고..
      그렇게 한 세월 공통분모를 만들면서 살아가는 것 같구요.
      8월에 훌쩍 들어 섰는데 아직도 온통 비 소식으로 가득하니 이번 여름은 휴가를 망친 이들이 많을것 같습니다.
      홍님께서는 일찍 후배들한테 휴가를 양보한 덕분에 차라리 날짜를 제대로 잡은듯 하구요.
      즐거운 휴가 계획 잘 만드셔서 멋진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8. 2020.08.06 23:03 신고 Favicon of http://nordicsalon.co.kr BlogIcon 둘리토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의 로망이에요. 7번국도를 종주하는 것,
    화진포는 사진으로도 다양하게 보았어요. 정말 아름답죠.
    이렇게 여름이 사라져 가는데 동의하지 않아요. 여기를 보면서 말이죠~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8.07 17: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리지리한 비 소식에 모든것이 멈춰버린듯 합니다.
      이젠 비 좀 끝나고 파란 하늘에 습기 없는 여름이 이어지길 바래 봅니다.
      그때쯤 멋진 7번 국도 여행으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래 드리구요.^^

  9. 2020.08.10 14:08 신고 Favicon of https://sanvital.tistory.com BlogIcon 산비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동해안이 최고입니다

  10. 2020.08.11 12:52 BlogIcon euroasi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해도 다녀오셨군요.
    멋지십니다.

    참 젊을 때는 오토바이로 전국 해안선 일주도 했는데 말입니다.

    어떻게 장마랑 태풍, 코로나 좀 없애주세요.
    완전히 무료하고, 지치고, 삶의 욕망과 희망과 꿈을 사라지게 하는군요.
    정면돌파로 걸려서 항체를 형성할것이란 생각도 해봅니다.

    알프스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매일 스위스 1,000명. 프랑스 250명씩 나오는데도 국가를 개방하고 관광객을 받아드리는군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8.11 17: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장마랑 태풍이랑 코로나랑 ...
      또 뭐가 친구가 될지도 모른답니다.
      윌슨 스미스의 시,

      This, Too, Shall Pass Away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이걸 주문 삼아 식후에 한번씩 중얼거리면 만사 다 해결이 된답니다.
      https://duga.tistory.com/91

      알프스는 지금 가시믄 안됩니다.
      갈때 욕보고 가서도 욕보고 와서도 욕본답니다.
      내년 봄에 코로나 예방접종 맞고 천천히 같이 가입시다.
      오늘은 하늘이 열렸다 닫혔다 하는걸 보니 장마도 끝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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