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 가족의 글
2022. 7. 15.
화단 같은 텃밭 ..
가끔 텃밭 사진을 올리면, 전원생활을 잘 아시는 분들께서 하시는 말씀.. "텃밭이 아니라 화단 같아요~" "어쩜 잡초가 하나도 없네요.." 네~저는 텃밭 안에서 자라는 잡초는 수시로 제거합니다. 물론 잡초도 엄연한 한 생명체입니다. 하여 텃밭 주변의 잡초는 일절 제거하지 않습니다. 둘레 잡초를 자세히 보면, 칡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잡초로 무성합니다. 잡초로 인하여 비탈진 곳 토사가 쓸려내려 가는 걸 방지하는 효과도 무시할 순 없습니다. 수시로 텃밭 안으로 침범하는 잡초나 칡 제거 작업도 요즘 염천의 날씨에는 제법 힘이 듭니다. 비록 작은 텃밭이지만, 텃밭 주변을 자세히 관찰하면 "생명의 다양성"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키우는 작물은 "착한 풀".. 잡초는 "나쁜 풀"로 선을 긋지는 않습니다. 뭐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