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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가고파의 바다. 마산항이 내려다보이는 청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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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에 있는 단풍 명산 청량산이 아니고 마산 바다를 조망하는 해발 321m의 청량산입니다.

마산 앞바다 조망 명산입니다.

마산만, 진동만, 고성만이 한눈에 조망이 되구요.

 

도심 근교산이라 여러 곳에서 오를 수 있는데 그나마 조금 길게 이어진 산길이 밤밭고개 들머리네요.

이곳에서 청량산 정상까지는 산길 코스로 2.9km.

약간의 오르내림이 있긴 하지만 아주 쉽습니다.

 

밤밭고개 원점회귀로 되돌아올때는 임도 따라 주욱 오면 되는데 이게 등산로보다 더 길게 이어지네요.

전체 산행 거리는 6.6km.

산행을 아주 싫어하는 분도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쉽고도 멋진 곳입니다.

마산 어시장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멋진 마산 바다 조망을 즐기고 왔네요.

 

산행지 : 청량산(마산)

일 시 : 2025년 11월 29일

산행 코스 : 밤밭고개주차장 - 청량산 - 임도 - 주차장(원점회귀)

소요 시간 : 2시간 30분

 

같은 코스 따라 걷기 : 이곳

 

 

 

산에 올라 즐기는 것 중에 하나가 조망인데 이곳 청량산은 마산 바다 조망이 아주 멋집니다.

정상에서는 진해 시가지와 앞 바다도 한눈에 내려다보이고요.

 

 

산행 코스는 아주 단순합니다.

밤밭고개에서 출발하여 산길로 주욱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 청량산까지 간 다음 데크계단으로 내려와서 임도를 따라 원점회귀하는 코스입니다.

아주 단순하구요.

밤밭고개 주차장은 네비에 찍히지 않는데 아래 주소 입력을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마산합포구 월영동 산 134-85

 

 

주차장에서 임도 따라 조금 이동하면 우측 산길로 오르는 계단이 있는데 이곳 오르면 바로 만나는 육교형 다리가 있는데 이름이 월영하늘다리네요.

지도를 보니 이곳 건너서 주욱 가면 무학산입니다.

 

 

하늘다리 위에서 내려다본 풍경.

지도상으로 왼편이 무학산이고 사진 우측으로 보이는 산이 진달래 방긋하는 천주산이네요.

 

 

 

바로 옆에 이런 멍 의자가 놓여 있습니다.

앞쪽 조망이 조금 가리기는 하지만 가볍게 멍~놀이하기 참 좋은 장소 같습니다.

 

 

산길 중간에 이런 돌비석이 세워져 있는데 뭔지 궁금하네요.

앞에도 글자가 새겨져 있는데 확인하기가 쉽지 않고 상단에 적혀있는 글자는 군사 군(軍) 자 같네요.

 

 

미완성에서 완성으로 이어지고 있는 돌탑.

우리나라 사람들은 돌탑 쌓기를 왜 이렇게 좋아할까?

하늘 더 가까이 내 소원이 닿길 바라는 마음이겠지요.

 

 

산길은 평이합니다.

중간에 두어 번 정도 가파른 오름길이 있지만 이것마저 없으면 산이 아닝께.

 

 

지도를 보니 가포신항인데 커다란 배 두척이 하역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 나중에 정상에 올라서 자세히 관찰을 하기로 하고..

 

 

마산 쪽으로 살짝 방향을 바꿔봅니다.

마산항이 보이고요.

 

 

바다와 도심이 어우러지는 풍경이 멋지네요.

중앙 우측으로 보이는 산은 커다란 바위가 상사바위로 생각이 되는데 그럼 팔용산이네요.

들머리에 어마어마하게 많은 돌탑들이 있는 산이지요.

 

 

마산 앞바다.

 

 

옛날에 군사시설이었던 것 같습니다.

가운데 둥근 시멘트 기둥이 있네요.

 

 

등산로는 중간에서 임도와 한번 만나게 되네요.

좌측의 임도는 나중에 되돌아오는 코스로 이용했답니다.

 

 

숲길이 걷기가 아주 좋습니다.

 

 

이 정도의 오르막 구간이 두어 곳 정도 있다고 보면 되구요.

 

 

가을..

굿바이 가을.

그렇지만 초롱초롱하네.

 

이맘때 어울리는 나희덕의 시가 있었지요.

 

낮도 저녁도 아닌 시간에

가을도 겨울도 아닌 계절에

모든 것은 예고에 불과한 고통일 뿐

 

이제 겨울이 다가오고 있지만

모든 것은 겨울을 이길 만한 눈동자들이다

 

 

 

 

 

정상 아래쪽에 있는 전망대.

이곳 바로 앞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임도와 만나게 됩니다.

정상 구경 먼저 하고 와서 전망대 오르기로..

 

 

정상에는 육각정자가 있네요.

진해 쪽 조망이 모두 트입니다.

 

 

진해방향.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큰 사진은 이곳 클릭.

 

 

좌측으로 창원 최고도인 불모산이 보이고 우측으로 시루봉 지나 천자봉까지 이어지는 능선이네요.

장복산으로 올라 천자봉까지 주욱 한번 걸어봤던 기억이 나네요.(보기)

 

 

당겨본 불모산과 웅산

 

 

시루봉

 

 

해양공원의 솔라타워도 보이고 그 뒤로는 가덕도입니다.

 

 

진해항

 

 

당겨서 본 거가대교

 

 

거가대교 지나서 우측으로 거제도이네요.

뾰족하게 솟은 산이 진달래 명산 대금산이구요.

 

 

진해와 거제도 사이 바다를 아우러는 파노라마 풍경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이고 큰 사진은 이곳 클릭.

 

 

덕동 앞바다는 거의 호수 같습니다.

 

 

육각정자 옆에는 청량산이란 정상석이 세워져 있구요.

청량산(淸凉山)의 한문 표기도 봉화의 청량산과 같습니다.

 

 

내공을 한번 넣어 봤네요.

정상석 맨들맨들한데 하기가 쉽지 않네유..

 

 

정상에서 진해 조망을 둘러보고 전망대에 올라 봅니다.

 

 

전망대에서는 마산 조망이 최고네요.

좌측이 무학산이고 우측으로 창원진해의 산들이 모두 조망됩니다.

맨 우측이 불모산에서 천자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클릭하면 크게 보이고 큰 사진은 이곳 클릭.

 

 

좌측 광려산까지 넣어서 조금 더 와이드 하게 만들어 봤습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이고 큰 사진은 이곳 클릭.

 

 

마산 시가지와 마산 앞바다 풍경.

그림이 아주 예쁘게  보입니다.

 

 

해양 신도시 만든다고 한지가 꽤 오래되었는데 아직도 모래밭인 인공섬.

 

 

우리 집 아이들 꼬맹이때 딱 한번 놀러 가 본 돝섬.

아직도 단풍이 화려합니다.

아이들의 아이들까지 모두 데리고 추억여행을 한번 해 보고 싶구요.

 

 

마창대교.

이쪽에서 보니 다리 길이가 가늠이 되지 않습니다.

 

 

다시 가포 신항으로 눈을 돌려 봅니다.

 

 

이건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차 실고 다니는 배.

자세히 보니 실는 게 아니고 자동차를 하역하고 있네요.

수입차를 싣고 온 배인가 봅니다.

 

 

이건 아무리 봐도 용도가 뭔 배인지 모르겠네요.

멀리서 보면 그냥 군함처럼 보이는데 태극기도 없고 포신도 없고..

배 이름도 없고..

밀수선인가? ㅎ

 

 

마산항 전체 풍경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이고 큰 사진은 이곳 클릭.

 

 

참 예쁜 풍경의 마산입니다.

 

 

진해의 장복산과 덕주봉을 당겨 봤습니다.

우측으로는 불모산이구요.

 

 

마창대교

 

 

당겨서  본 무학산 정상.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마산항

앞바다 묘박지에 정박한 배들은 모두 동력이 없는, 지 혼자 돌아댕길 수 없는 비자항선 같습니다.

 

 

전망대 아래쪽으로는 데크 계단길이 길게 이어져 보이네요.

 

 

멀리 영알 운문산과 천황산도 조망이 되구요.

운문산 좌측으로 억산 깨진바위도 보이네요.

우측으로 둥그스름하게 솟은 산은 정병산.

 

 

아쉬운 조망놀이를 멈추고 하산합니다.

돌너덜에 조성된 데크 계단길을 길게 내려가네요.

 

 

내려와서 올려다본 전망대.

 

 

이어지는 구간은 임도 둘레길입니다.

출발지인 밤밭고개에서 시작하여 전체구간이 5km로 되어 있는데 가고파~오고파~보고파~걷고파.. 등의 재미있는 구간 코스 이름을 붙여 놨습니다.

근데 되돌아오는 길이 임도라 조금 지겹기는 하네요.

 

 

 

 

동백으로 생각이 되는데 이곳저곳 붉고 희게 많이도 피어 있습니다.

 

 

 

 

 

한겨울에 붉은 동백을 보면 아주 멋지게 보일 것 같네요.

 

 

다시 되돌아와 만나는 출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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