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령산 코스 중 절골에서 오르는 구간은 악명 높은 촛대바위 능선이 자리하고 있답니다.
밧줄에 매달리다보면 시간이 많이 걸리는 곳이구요.
노송
절벽
밧줄
이 세 가지가 다른 곳에 비하여 압도적으로 많은 곳입니다.
이렇게 힘든 코스를 이 여름에 머하러..??
오늘 목적은 이 구간에서 실컷 볼 수 있는 노송.. 소나무를 보려 갔구요.
요즘 남쪽으로 산행을 하다 보면 소나무 거의 전멸입니다.
이상기온으로 재선충이 창궐하여 이산 저산 할 것 없이 발갛게 소나무들이 말라죽고 있네요.
이게 어느 때 이곳 중부까지 올라올지 모를 일..
대한민국에서 기암과 노송이 가장 어우러지는 산세로는 단연 괴산과 문경인데 이런 절경을 내년에 꼭 본다는 보장이 없네요.
소나무 재선충은 방법이 없나 봅니다.(높은 분들 서울에 있다고 모르지는 않을 것인데...ㅠ)
산행지 : 조령산~신선암봉
일 시 : 2026년 8월 9일
산행 코스 : 절골 - 촛대바위능선 - 조령산 - 신선암봉 - 절골(원점회귀)
산행 시간 : 6시간 20분
같은 코스 따라 걷기 : 이곳
지난 산행기(이화령~조령산~신선암봉~제3관문) : 보기

조령산은 이화령에서 오르면 수월한데 오늘은 촛대바위 능선 소나무 구경을 위하여 힘들다고 소문난 절골코스로 올라 봅니다.

조령산, 신선암봉 등산지도.
반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돌았답니다.

에바다기도원 앞 작은 다리 건너 대여섯 대 주차공간이 있네요.
계곡 피서를 온 분들의 차들이 몇 대 있는데 그 사이에 주차를 하고 500m 정도 임도를 따라 걸어 오르면 우측으로 들머리가 보입니다.
기온은 평소보다 1~2˚ 낮은 듯한데 바람이 한 개도 없습니다.
들머리부터 옷이 흠뻑 젖네요.

밧줄잡이 엄청 많이 합니다.
약간 쩌는 구간도 있는데 밧줄 초보로 잡는다면 이 구간으로 오르지 않는 게 나을 듯...

곳곳 진경산수화가 펼쳐져 발걸음이 자주 멈춥니다.

넌 뭥가??

오늘 소나무가 있는 풍경은 조금 더 신경 써서 눈에 담아 둡니다.
2~3년 뒤 같은 장면을 만나길 바라면서..

이게 촛대바위인가 봅니다.
사진으로는 가늠이 되지 않는데 상당히 큰 바위입니다.
상단에 올라갈 수도 있는데 나름 멋지지만 사진으로 담아 온 모습은 그렇게 눈에 확 들어오지 않네요.

조금 더 오르니 앞쪽으로 시원하게 조망이 열립니다.
전망바위는 절벽인데 아래로 보니 아득하네요.

서쪽을 기준으로 한 파노라마 풍경입니다.
좌측으로 회양산 너머 속리산 능선이 살짝 보이네요.
중앙으로는 괴산의 산들이 모두 조망되네요.
가운데 우뚝 솟은 산이 군자산.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컴 화면 가득 큰 사진으로 보시려면 이곳 클릭하면 되구요.

산그리메가 너무나 아름다운...

회양산 너머 속리산 능선.

바위와 함께 천년 세월을 살고 있는 노송들..

내려가고.. 또 올라가고..


이런 절벽길이 무수히 많습니다.

결국은 올라가는 길이지만 산길은 그렇게 곧게 되어있지 않네요.
중간중간 내려갔다가..

신선암봉이 마주 보이네요.


이곳은 어제 주말에 비가 내렸나 봅니다.
곳곳 돌 웅덩이가 생겨 있네요.



흐미..
또 내려가야 되는겨..ㅎ

좌측이 조령산 정상.

오늘 밧줄놀이 맛 들이네요.

삼각형으로 생긴 봉우리를 하나 넘어옵니다.
우측으로 신선암봉의 멋진 자태가 보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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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온 봉우리.

드뎌 이화령에서 오는 등산로와 만났네요.


조령산 정상.
겨울에는 조금 트일 듯한데 여름에는 나무들로 조망이 없습니다.... 만.
조금만 지나면 다 트이구요.

앞쪽으로 월악과 부봉이 조망되네요.

눈에 담기에 호강스런 풍경입니다.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대간 능선길과 중앙의 월악, 부봉, 우측의 주흘이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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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동양화..

바로 앞의 신선봉과 중앙의 928봉 사이에 깃대봉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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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암봉만큼 멋진 자태의 928봉.
그 뒤로 월악산에서 마애봉으로 이어지는 암릉 능선이 돋보입니다.
월악산 너머로 보이는 것은 소백산 능선...
멋집니다.

당겨 본 신선암봉.
이곳에서 보면 어케 올라가나 하지만 길은 있구요.
뒤로는 신선봉~마패봉 능선.

아득히 멀리 북쪽으로는 원주의 백운산과 치악산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당겨본 영봉.
좌측이 하봉 중봉순입니다.

다시 멀리 월악.
해가 저곳만 비치는 듯.
암봉이 반짝거리네요.

이제 신선암봉으로 이동합니다.

중간에 철계단이 보이네요.
정상석은 맨 꼭대기가 아닌 중간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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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암봉으로 가고 있는데...
주흘산 쪽에서 소나기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가 반경 200m 정도로 한정되어 쏟아지고 있네요.
기상청 머리 아플 듯...
근데 비가 이쪽으로 옮겨오고 있습니다.
얼릉 배낭 내려서 커버 씌우고 우비 챙기고 비닐 두어 개 내어서 주머니에 넣고.....
하는 사이에 쏴~~ 하더니 비가 지나가버리네요.
다시 원위치하여 출발...


부봉 능선.
산행기 보기

주흘산과 부봉을 함께하는 파노라마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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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암봉 오름길에서 조망입니다.
지나온 조령산.
사진 가운데 오뚝한 군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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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속리산 능선.
가운데 회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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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화 최고의 풍경을 보여주고 있네요.

월악 영봉에서 마애봉 능선으로 이어지는 멋진 암봉들...
만수암릉이라고 하지유.

이만큼 큰 바위는 어쩌다가 두 조각이 났을까?
암튼 걸어 올라가도 되는 길이지만 줄을 잡고..

대략의 경사도..

월악과 부봉이 오늘 열일하네요.

저기 위의 소나무 한그루가 보살입니다.

밧줄을 요렇게 매어 두고 있네요.

지나 온 산길.
높게 보이는 곳이 조령산.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컴 화면 가득 큰 사진으로 보시려면 이곳 클릭하면 되고요.

신선암봉에서 잠시 신선이 되어 봅니다.

하산길에서 만나는 공깃돌바위와 신선암봉.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예쁜 꽃분.

하산 말미에 청암사란 조그만 사찰을 만나게 되는데 아무도 없네요.

청암사 아래 암반 폭포.
물이 흘러내리면 아주 멋진 폭포가 될 듯...

계곡을 따라 내려오니 이런 선녀탕이...

으~아..
오늘의 명언 :
하루에 3시간을 걸으면 7년 후에 지구를 한 바퀴 돌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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