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철쭉 산행을 다녀왔답니다.
은은하고 연한 색깔이라 연달래라고도 하는 철쭉은 이곳 소백산이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입니다.
지금이 피크 시즌이구요.
대개 황매산이나 바래봉에서 피는 꽃도 철쭉이라고 하는데 정식 명함은 산철쭉.. 철쭉과는 확연히 구분이 되지만 대개 같은 이름으로 부르고 있답니다.
올해 소백산 철쭉은,
결론부터 말하자믄...해걸이를 하는 것 같기도 하고 냉해를 입은 것 같기도 하여 조꼼 별로입니다.
올해 황매산의 분위기와 비슷...
이삼일 더 지나도 몇 송이는 더 피겠지만 피어야 할 꽃봉오리가 없네요.
낼부터 소백산 철쭉제를 한다는데 예년 같은 화려한 꽃밭 기대는 하지 않고 오르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워낙에 고산지역이라 이 정도 피는 것도 사실 감지덕지네요.
올봄 마지막 꽃산행은 소백산에서 마무리했네요.
산행은 초암사에서 국망봉으로 올라서 능선 따라 비로봉으로 이동하고 비로사로 하산해서 자락길 따라 초암사로 넘어와 마무리했습니다.
초암사 구간이 소백산 코스 중에서는 가장 힘든 곳인데 왜 맨날 이곳으로 오르느냐?
1). 돼지바위하고 키스하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하여..
2). 국망봉과 비로봉 하루 1타 2피.
3). 대구에서는 천동이나 어의곡보다 가깝기 때문...ㅎ
산행지 : 소백산
일 시 : 2026년 5월 22일
산행 코스 : 초암사 주차장 - 국망봉 - 비로봉 - 달밭골 - 초암사(원점회귀)
소요 시간 : 7시간 20분 (16.7km)
같은 코스 따라 걷기 : 이곳

소백 철쭉이 예쁘게 피어 있는 시기.
능선이 장쾌하여 바라보면 가슴이 탁 트이는 곳.
소백산...

소백산 국망봉과 비로봉 연계되는 등산지도.
국망봉과 비로봉을 당일 산행으로 원점회귀하는 산행으로는 어의곡과 초암사가 있는데 어의곡에서는 비로봉으로 올랐다가 국망봉으로 가서 늦은맥이에서 하산하면 되고, 초암사는 국망봉으로 올라서 비로봉에서 하산하여 달밭골에서 자락길로 초암사로 되돌아가면 된답니다.

초암사 주차장.
국립공원 땅인듯 한데 주차료를 왜 받는지..

초암사 바로 아래 물가에 있는 이 나무는 기이하게 생겼답니다.

요이.. 따..ㅇ

초암사에서 1.5km정도 오르면 우측 계곡물 가운데 이런 석물이 보인답니다.
상부가 연꽃 모양으로 조각이 되어 있구요.
상당히 큰 규모입니다.
일부러 내려가서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는 곳이구요.(오래전 등산로 비켜 돌아서서 오줌 싸다가 발견)
어디서 어케 떠내려 왔는지는 모르지만 탑의 상단부 같은데 이거 몇 년 전에 문화재청에 두 번이나 신고를 했답니다.
근데 아직도 그 자리에 그대로 있네요.
오를 때마다 이거 보면 안타깝네요.
큰 비 내리면 돌과 부딪쳐 깨질 것 같은데 왜 그냥 두는지??
산림청 헬기로 들어 올려 길가에라도 내어 놓으면 될 것 같은데...
지껏도 아니고 내 껏도 아닝께 내 몰라라 하는지...ㅠㅠ

한참 더 오르면...

계곡 끝입니다.
이곳부터 가파른 오르막 구간 시작이구요.
크게 울리던 계곡 물소리도 긴긴 계단 끝에서 사라집니다.

봉바위.
봉황입니다.

조금 더 오르면 만나는 돼지바위.
뜨겁게 키스를 하면 소원이 이뤄진다는데..
지난번 딱 한번 입맞춤은 해 봤습니다.

다시 한참을 더 올라야 하구요.

철쭉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능선 도착.
일단 국망봉으로 갑니다.
되돌아와야 하구요.

반대편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입니다.

국망봉 오르는 길.
소백 능선에서 연화봉 다음으로 철쭉이 예쁜 곳인데 이곳에서 들은 이야기로는 연화봉 철쭉은 올해 별로라고 하네요.

국망봉 올라가는 능선길 좌우로 꽃밭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국망봉.

상월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멀리 비로봉...

되돌아가는 길.
능선삼거리 주변도 철쭉이 많이 피어 있네요.
우측으로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이고 큰 사진은 이곳 클릭.

당겨서 본 비로봉.


가까이서 보면 색깔이 이렇게 예쁘고 곱답니다.

이제 비로봉으로 건너갑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이고 큰 사진은 이곳 클릭.

비로봉으로 가는 능선길은 야생화 천국.
별 관심이 없어 보이는 거 몇 장만 찍었는데 자세히 보면 아주 많을 듯..

국망봉에서 비로봉까지는 3km 정도..
한 시간이면 됩니다.

춤추는 나무...^^

아~놔..
콱!!!

비로봉 약 800m 정도 앞두고 아주 멋진 철쭉 군락지가 있는데 올해는 별로네요.

앞쪽으로 올려다보이는 비로봉.

당겨 봤습니다.

어의곡 삼거리.
어의곡에서 올라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국망봉에서는 조용하게 걸어왔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보입니다.

같은 자리 다른 느낌.
사계가 있어 아름다운 대한민국.




어의곡 삼거리에서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풍경의 봄과 겨울 비교.


어의곡삼거리에서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옆의 가드는 자연보호 역할도 하지만 더 요긴하게 사용되는 건 겨울에 꽉 붙잡고 오르는 용도입니다.
이거 없으믄 겨울에 가벼운 이들은 날아가버립니다.
소백산의 겨울은 바람 맛으로 오르는 곳.
소백산 칼바람이라고도 하고..
알아듣기 쉽게 소백산 똥바람이라고도 하지유.

나무 한그루 없는 풍경.
나무가 자랄 수 없는 환경.
혹독한 겨울을 지나고 만나는 아주 멋진 초원 풍경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이고 큰 사진은 이곳 클릭.

조금 당겨서 본 비로봉 정상.

주목초소 있는 곳은 거의 알프스 분위기.

연화봉과 죽령 도솔봉으로 이어지는 대간길.
클릭하면 크게 보이고 큰 사진은 이곳 클릭.

같은 구간 다른 느낌
클릭하면 크게 보이고 큰 사진은 이곳 클릭.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클릭하면 크게 보이고 큰 사진은 이곳 클릭.

같은 장소 겨울 풍경.
클릭하면 크게 보이고 큰 사진은 이곳 클릭.

비로봉에서 어의곡 삼거리까지의 능선길.

같은 장소 다른 느낌...

덥지도 춥지도 않은 5월 말경의 비로봉 풍경.
여~유 만만....^^

극강 추위와 칼바람 몰아치는 한겨울의 비로봉 정상 풍경.
아~무 생각 없음..ㅠ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같은 장소의 겨울 풍경

하산하면서 본 비로봉 정상 아래.

겨울에는 요렇게 변신.

긴 하산길이 시작됩니다.
이곳 하산하여 초암사 가려면 달밭골까지 내려가서 다시 산 같은 고개 하나를 넘어가야 하지유.

긴 하산길..

달밭골 도착.

소백산 자락길을 이용하여 초암사로 넘어갑니다.

중간에 이런 피톤치드 군락지가 있구요.

풍덩 뛰어들고 싶네요.

초암사 도착.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소백산 산행기 (클릭하면 연결됩니다.)
7월 말 야생화 천국(초암사 - 국망봉 - 비로봉 - 초암사)
5월 소백산 철쭉(초암사 - 국망봉 - 비로봉 - 달밭골 - 초암사)
1월 소백산 종주산행(죽령 - 연화봉 - 비로봉 - 국망봉 - 늦은맥이 - 어의곡)
10월 소백산의 단풍(초암사 - 국망봉 - 비로봉 - 달밭골 - 초암사)
5월 소백산 진달래(어의곡 - 비로봉 - 국망봉 - 늦은맥이 - 어의곡)
6월 소백산 철쭉(어의곡 - 비로봉 - 국망봉 - 늦은맥이 - 어의곡)
.
'산행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부처님이 누워있어요. 함양 와불산 (16) | 2026.05.21 |
|---|---|
| 초록 산소 가득한 능선길을 따라 삼봉산 산행 (14) | 2026.05.19 |
| 대황령에서 오르는 도숭산 (11) | 2026.05.18 |
| 봄꽃 풍경과 눈꽃 풍경을 비교해 보는 남덕유산 산행기 - 1 (0) | 2026.05.13 |
| 봄꽃 풍경과 눈꽃 풍경을 비교해 보는 남덕유산 산행기 - 2 (15) | 2026.05.13 |
| 대구 근교산행 - 홍주암이 있는 경산 무학산 (27) | 2026.05.11 |
| 천 년 된 철쭉이 있다. 꽃 피었나 보자.(감투산~대봉산) (18) | 2026.05.07 |
| 환상의 연두 그라데이션, 칼날봉에서 월봉산 능선길 (20) | 2026.05.06 |
| 황매산 철쭉도 보고 산행도 하고.. (20) | 2026.05.04 |
| 삼정산 산행과 천길 절벽 바위에 있는 와운카페 (17) | 2026.0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