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9. 12. 29.
암릉과 육산의 어울림, 영암산, 선석산, 비룡산을 이어 걷다.
한해의 말미, 겨울의 정점인데도 날씨는 그리 춥지 않습니다. 날씨뿐만 아니고 겨울 산행의 백미인 설산 풍경도 사라져 산행을 하면서도 겨울이라는 느낌을 별로 받지 못하는 하루가 되었습니다. 오늘 산행지는 칠곡군 북삼면과 성주군의 경계에 있는 영암산과 선석산, 그리고 비룡산. 경부고속도를 타고 가다보면 금오산 남쪽으로 연이어진 세곳의 봉우리가 보이는데 이곳이 오늘의 산행지입니다. 이곳 산행은 근교산행으로는 영암산만 올랐다가 내려오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 이 세곳의 산을 이어 타는것으로 산행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암산 오르면서 스릴감있는 암릉구간을 거치게 되면서 산행맛을 만끽하고 영암산에서 선석산과 비룡산을 잇는 구간은 포근한 육산의 능선길이라 여유롭게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조망도 탁월하여 북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