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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통도사 홍매화 구경하고 영축산 산행

 

우리나라 3보 사찰 중 하나인 통도사는 이맘때 홍매화가 주인공이 되어 봄길 찾아온 수많은 이들을 수줍게 맞이하고 있답니다. 우리나라 인기 매화 중에서 탑텐안에 들어가는 유명한 매화입니다.

통도사 영각 건물 앞에 고고한 자태로 서 있는 이 홍매화는 통도사의 창건주 자장대사의 법명을 따서 '자장매(慈藏梅)'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소나무, 대나무와 함께하는 세한삼우(歲寒三友) 중에서도 가장 으뜸이구요.

매년 입춘을 기준으로 2월 초에 개화하기 시작하여 오늘쯤에는 반 정도는 피어 있어야 하는데 올해는 조금 늦습니다.

(개화 상태는 아래 사진으로 확인)

 

어쨌든 꽃은 피고 봄은 오고 있네요.

통도사 홍매화 구경하고 영축산 산행도 하고 거의 봄날 같은 날씨에 겉옷 벗고 땀 흘린 하루였답니다.

 

아침 일찍 출발하여 밀양~울산 고속도로를 이용하니 대구에서 통도사까지 1시간 30분밖에 걸리지 않네요.

날씨가 너무 포근한 하루라...

한나절 후에, 홍매화 하나라도 더 필 때 보려고 산행을 먼저 하고 내려와서 통도사 들려 매화 구경했답니다.

 

산행은 극락암에 차를 세워두고 백운암, 함박재로 올라 정상까지 능선으로 이동, 이후 살짝 빽하여 조망바위와 삼지송이 있는 능선길로 내려왔습니다. 축서암, 비로암 갈림길에서 둘레길을 따라 비로암으로 와서 극락암 차량 회수하였고요.

이후 혹시 양지쪽 암자들에서 매화 구경을 할 수 있는 몇 군데 둘러봤는데 아직 시기가 많이 이르네요.

한 군데서도 구경 못했습니다.

 

통도사는 부속 암자로 모두 19개가 있는데 몇 년 전 빡세게 걸어서 하루 만에 모두 탐방한 일이 있습니다.

같이 보면 좋을 것 같네요.

통도사 19 암자 순례 : 내용 보기

 

 

산행지 : 영축산

일 시 : 2022년 2월 12일

산행 코스 :

극락암 - 백운암 - 함박재 - 함박등 - 영축산 - 험로 경고판 - 촛대바위 - 조망바위 - 삼지송 - 축서암.비로암 갈림길 - 둘레길 - 비로암 - 극락암(원점회귀).... 이후 암자 탐방

소요시간 : 4시간 30분(산행) + 암자 탐방 α

 

 

 

하나의 산에 이름이 여럿되면 참 헷갈립니다.

영축산도 이름이 서너가지..

영취산, 취서산, 축서산..

하지만 오래전 지명위원회에서 영축산으로 확정되었으니 이 이름으로 굳어 지겠지요.

 

 

영축산은 당연 영알형제입니다.

높이는 영알 9형제 중 7번째이구요.

하지만 산의 위세나 폼은 거의 최고 수준에 속한답니다.

 

오늘 산행 들머리는 극락암입니다.

통도사 문지기 출근전에 왔더니 입장료,주차료 벌었네요.

거금 5,000원이면 막걸리가 두어병 이상인데..ㅎ

극락암까지 승용차를 가지고 갈 수 있습니다.

 

산행 코스 :

극락암 - 백운암 - 함박재 - 함박등 - 영축산 - 험로 경고판 - 촛대바위 - 조망바위 - 삼지송 - 축서암.비로암 갈림길 - 둘레길 - 비로암 - 극락암(원점회귀).... 이후 암자 탐방

 

 

함양~울산 고속도로 중 우선 개통이 된 밀양~울산 고속도로는 완전 한적합니다.

터널이 거의 반 이상이고 또 거의가 구간 단속이라 운전하기도 참 편하답니다.

암튼 대구에서 통도사 시간이 많이 단축이 되었네요.

 

 

오후되면 미세먼지가 진해진다는 예보가 있었고..

통도사 홍매화도 아직 피지 않았다는 소식도 들어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이런 봄날같은 따스한 날씨에는 한나절만에 꽃이 필 수도 있으니 일단 미세먼지 조금이라도 덜할 때 산행 먼저.

그리고 매화 한송이라도 피는 시간 벌어주게 .. 오후에 홍매화 구경.

계산같지 않는 계산을 하면서 산행을 먼저 합니다.

극락암으로 오르는 도로에서 바라 본 영축산.

 

 

통도사 19암자는 승용차로 탐방이 가능 합니다.

딱 한 곳 빼고.

백운암은 걸어서 올라가야 합니다.

 

 

극락암 도착.

 

 

극락암의 명물, 무지개 다리.

통도 8경에 뽑힌 명소입니다.

이런 다리를 유식하게 홍교라고도 하고 홍예교라고도 하지유.

우리나라 최고의 홍교는 선암사의 승선교.

 

난간없는 다리를 건너면 약간 어질어질 하답니다.

다리에서 떨어져도 저얼때 죽지는 않습니다만, 옷은 홀딱 버립니다.

 

 

아침 일찍 들린 극락암에서 좀 추하게 굴었네요.

스님 복장을 한 거시기가 한 분 마당으로 나오길래 백운암 올라가는 길을 정중하게 물어 봤습니다.

이전 19암자 탐방때의 기억은 나지만 헷갈립니다.

 

턱으로 앞을 가르키면서 '저쪽으로 가면 된다'고 합니다.

저쪽이 어디요? (제 말투도 격이 낮아 졌습니다.)

'저 앞에 포장도로 몰라요?'

아따 모르니까 물어보지 알면 미쳤다고 물어 보겠어요?

'저쪽으로 가서 올라가면 된다고 하잖아요.'

...

이 뒤의 상황은 생략.

모진 소리 좀 했네요.

아마 지금쯤 부처님 앞에서 부족한 도를 뉘우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면 다행.

 

가끔 느낍니다.

절에는 스님이 계시고, 스님 비슷하게 생긴 중이 있다고..

 

 

극락암에서 포장도로를 조금 따르다가 비로암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오르면 곧 포장도로 끝나고 백운암으로 오르는 등산로를 만나게 됩니다.

어떤 분이 지팡이 보시를 하였네요.

 

 

백운암으로 오르는 길은 경사가 조금 가파릅니다.

구도의 길이자 득도의 길이네요.

 

 

백운암 산문.

 

 

여유있는 하루...

천천히 백운암 경내를 둘러 봅니다.

 

 

백운암은 영알에서 가장 높은곳에 위치한 암자입니다.

통도사 19암자 중에 유일하게 차량으로 갈 수 없는 곳이구요.

 

 

죽은 장미가 산듯이 피어 있습니다.

집에서 아무리 애써 말려도 이런 모습은 되지 않는데 참 멋지네요.

 

 

백운암 뒷편 산신각 올라 가는 계단 우측에는 미소 한껏 머금은 부처님이 사바세계를 내려다 보고 있네요.

요즘 절집에는 그라인더 부처님이 너무 많은데 이렇게 정 조각으로 다듬은 부처님을 보면 숙연해집니다.

 

 

백운암에는 백구 보살이 있는데 새끼를 쳤는지 두 마리가 되었네요.

조금 후 제 산행길의 가이드가 되었답니다.

 

 

백운암 나와서 함박재로 올라가는 등산로에 설치된 데크.

제법 두꺼운 방부목인데도 벌써 이렇게 삭아서 주저 앉았네요.

자칫 사고가 날 수 있는 상태.

제발 등산로에 나무 데크 계단은 만들지 마세요.

 

 

백구 보살의 안내를 받아 함박재로 순식간에 이동...

 

 

함박재 도착.

이곳부터는 능선길입니다.

 

 

미세먼지로 인한 색다른 운치....

가까운 곳이 아득히 멀어 보입니다.

 

 

함박등이 바로 앞에 보이고 멀리 영축산 정상이 보이네요.

 

 

아직도 건재하네요.

실제 보면 아주 위태하게 서 있는데.. 밑에 강력 접착제 붙여 놨는감.

 

 

함박등.

미세먼지 서서히 몰려 들고 있지만 아직은 조망 트이고 있습니다.

 

 

가는 방향 뒷편 멀리 죽바우등..

 

 

진행 방향 앞쪽으로 신불산 능선,

간월이 살짝 보입니다.

 

 

좌측은 지나 온 능선, 우측은 진행방향 능선.

가운데는 건너편 천황산과 재약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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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방향 신불산 능선과 영축산 정상을 당겨서 본 파노라마.

우측 뒷편이 영축산 정상.

중앙이 신불산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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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과 같은 장소에서 찍은 여름 사진

영축산 여름 산행기 :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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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얼리 정상이...

미세먼지 효과로 마테호른 비슷하게 보이네요.ㅎ

 

 

문지방 넘어 가고..

 

 

걸어온 뒷편 능선...

 

 

보자..

정상에 누가 와 있나?

 

 

많이 오셨네요.

날씨 풀리고 코로나로 억눌린 분들이 모조리 산으로 올라 오신듯..

 

 

마른 억새 너머로 신불산 능선이..

 

 

영축산의 여러 등날이 공룡처럼 움틀거립니다.

 

 

정상에서의 파노라마.

좌측이 걸어 온 길, 우측이 신불,간월 능선길.그 뒤로 가지산도 보여야 하는데 미세먼지로 희미합니다.

가운데 건너편은 천황, 재약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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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곳 여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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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축산에서 신불로 이어지는 능선은 영알 중에서 걷기가 가장 좋답니다.

가을에는 거의 환장 코스..

우측으로 엄청 재미나는 아리랑릿지가 보입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신불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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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알 9봉 인증 이벤트가 있어 난리 아닌 난리입니다.

 

 

그곳 벗어나 한적한 곳에서 셀프 기념 사진 찍고...

 

 

위험한 구간이라 어쩌구..

이렇게 읽으면 된답니다.

'경사가 심하고 너덜길이니 조심하여 천천히 내려가세요.'

단시간에 올라 올 수 있는 구간이라 이쪽으로 올라오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이곳으로 하산.

 

 

촛대 바위와 올려다 보이는 정상.

 

 

널찍한 조망 바위 끝에 자리한 명품 소나무

 

 

그리고 한참 더 내려오면 만나는 이 구간의 주인공, 삼지송.

상당히 큰 소나무입니다.

 

 

올려다보는 능선입니다.

 

 

갈림길까지 내려와서 둘레길로 비로암까지..

 

 

천왕문 대용한 출입문 이름이 여시문(如是門)입니다.

 

 

비로암이니까 비로나자불 모셔져 있습니다.

마당에 있는 나무들이 정말 멋지답니다.

 

 

비로암 뒷편으로 보이는 영축산 능선.

 

 

 

 

헤...

 

 

자장암 잠시 들렸다가 사명암으로..

가장 양지바른 곳이라 매화가 피었을까 둘러 봤더니 아직도 봉오리만 맺혀 있습니다.

 

 

 

 

 

백련암, 옥련암 잠시 잠시 들려보고 다시 서운암으로..

이곳도 탁 트인 곳이라 매화 몇 송이는 피었겠지 했는데 역시나 몽글몽글 하네요.

온 김에 위에 있는 장경각 들려 봤습니다.

닐찍한 마당에는 쉼 의자가 띄엄띄엄 놓여져 있답니다.

그대여 고개를 들라..

 

 

장경각.

팔만대장경을 모두 도자기로 구워 보관을 한 엄청난 곳입니다.

 

 

 

 

 

서운암에는 된장 고추장 이런걸 팔기도 하는데 지난번 한번 사 먹어 보니 맛이 최고입니다.

한데 매화는 아직 피지 않았구요.

 

 

통도사로 내려와서 기대 반 설렘 반을 가지고 영각 앞으로 먼저 갑니다.

 

 

 

 

 

영각 앞의 자장매

멀리서 봐도

 

쌔~하고,

휑~합니다.

 

 

대략 헤아려보니 열두송이 정도 피었네요.

예년 이맘때는 거의 만개 비슷할 때인데 올해는 날씨가 지 멋대로이니 꽃도 나올 시기를 가늠하지 못하나 봅니다.

 

 

그래도 멋진 봄입니다.

올해 처음 보는 봄..

 

 

꽃등..

얼마나 아름다운 등불인가요.

 

 

따스해지는 날씨에 순식간에 화르르 필 것 같습니다.

예상되는 만개 시기는 일주일 뒤네요.

2월 19일 쯤..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던 네가 

 

 

너의 이름을 불러 주니

 

나에게 와서 넌

 

꽃이 되었다.

 

 

 

 

 

오늘의 마지막 행사를 하기 위하여.

걸음을 옮겨 도착한 곳.

 

한쪽 벽에는 대웅전이고,

 

 

또 한쪽 벽은 대방광전 ,

 

 

그리고 또 하나의 벽에는,

금강계단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반대편 부처님 사리가 안치된 쪽에는 적멸보궁이란 편액이 걸려 있구요.

건물 하나에 4개의 편액이 걸려 있는 복잡한 곳이지만 이곳은 부처님 진신사리를 경배하는 곳.

 

우리나라에서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오리지널 공인(?) 적멸보궁은 5곳입니다.

상원사(오대산), 정암사(태백), 법흥사(사자산), 봉정암(설악산), 그리고 이곳 통도사.

이 중 통도사는 제1적멸보궁이구요.

부처가 살아 있다는 의미의 적멸보궁에는 부처님의 모습을 한 불상이 없답니다.

따라서 이곳 대웅전 내부에도 불상이 없구요.

 

 

적멸보궁 내부.

앞쪽 유리창 바깥이 부처님 사리탑이 안치된 계단입니다.

 

 

금강계단.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곳입니다.

 

 

대웅전인 금강계단의 문살...

 

 

대웅전은 조선 중기에 지어진 건물인데 이 문살도 그 역사를 같이 하고 있네요.

세월과 바람과 손때가 만든 통도사의 대웅전 문살.

 

 

암자 이곳 저곳에 있는 동자승들의 계모임 

 

 

 

매화 구경

화엄사 흑매화 (보기) (보기)

양산 원동 매화밭 (보기)

산청 삼매 (보기)

제대로 핀 통도사 홍매 (보기)

백양사 고불매 (보기)

선암사 백매 (보기)

금둔사 납월매 (보기)

광양 매화마을 (보기)

 

 

Comments

  • 백구가 열일했네요.

    오래전에 만든 문살의 문양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명품 소나무 자태가 예술이네요.

    • 절에서 키우는 개들은 두종류입니다.
      사람보면 무지 짖어대는 넘과 오든지말든지 관심없는 넘과..
      앞에는 사람이 그리워서이고 뒤에서 사람이 귀찮아서이구요.
      이곳 백운암 백구보살은 요즘 주 임무가 등산로 가이드 같습니다.
      간혹 옛절에 들리면 문살무늬에 혹해서 한참이나 쳐다보곤 하는데 이곳 통도사도 멋진 문살이었습니다.^^

  • 지난해에만 해도 이때쯤이면 만개하던 통도사 자장매인데
    올해는 어인일인지 아직 주춤하고 있습니다. 이상 기후탓인지....
    우수, 경첩이 가까워야 볼만하게 필련지..... 기다려지는 한 사람입니다.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 올해는 매화 개화가 많이 늦어지고 있네요.
      이번에 보니 아마도 다음 주말쯤이면 아주 멋진 자태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날이 우수이네요.
      통도사 자장매, 예쁘게 담아 오시길 바랍니다.^^

  • 통도사는 가까이 있는데도 어릴 때 몇 번 가보고 안 가봤습니다.
    제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큰 절이네요.
    암자도 엄청 많고..
    홍매화가 통도사에만 있는 게 아니고 여러 암자에서도 볼 수 있다는 건 처음 알았습니다.
    장경각이 거기 있다는 것도 ..
    나중에 아이들이랑 한번 방문할 계획을 세워봐야 겠습니다

    • 통도사는 19암자가 있는데 모두 고적하다기보담 사람들이 많이 찾으니 예쁜 정원같은 느낌들입니다.
      한 곳 빼고는 모두 차량으로 이동이 가능하니 아이들 데이고 소풍삼아 다녀 오시면 참 멋질것 같습니다.
      사소하게 볼거리도 많답니다.
      우리나라 매화 중에서 유명한게 몇 곳 있는데 이곳 통도사 자장매도 상당히 명성을 얻고 있는 편입니다.
      저는 화엄사 흑매가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장경각은 엄청난 불사를 한 곳인데
      대장경을 모두 도자기로 만들어 보존하고 있는 곳입니다.
      자리가 널찍하여 조망도 좋고 참 시원한 곳입니다.
      아이들과 즐거운 소풍 다녀 오시길 바랍니다.^^

  • 일석이조의 산행을 하셨군요^^
    산행기 보면서 요즘 게을러진(?) 저를 반성합니다 ㅋ

    영남 알프스 인증으로 정상 인증하시려는 분들 줄이 길게
    늘어 서 있는것이 인상적입니다
    이제 코로나가 독감 수준으로 관리 된다면 조심하면서
    나가면 될 것 같습니다
    얼마전 주위에 확진자 발생하면서 좀 쫄았습니다 ㅎ

    • 목적은 매화 구경과 예쁜 목팔찌하나 사러 간 것인데 덤으로 산행까지 하고 왔습니다.
      날씨가 풀려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나왔더군요.
      산행객들도 많구요.
      영알 인증은 요즘 산꾼들 사이에 뭔 열풍처럼 인기를 얻고 있는데 좋은점도 있지만 몇가지 지적할것도 있네요.
      코로나 분위기로 봐서는 이제 올 여름쯤이면 파장 비슷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또 기대도 해 봅니다.
      그냥 지 알아서 하게 놔 두 버렸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월요일(발렌타이데이) 보내세요~!!!

    • 달콤한 초코렛 줄 사람도 없고하여 잊어버리고 지나는 날인데 새겨 주셨습니다.
      내일은 정월 대보름..
      둥근 달님이 초코렛이라고 생각할까 합니다.^^

  • 거 참.. 턱으로 길을 알려 준 스님으로 인해 산행 첫 발걸음이 무거우셨을 듯..
    하지만 이내 털어 내시고 백운암 경내에서 여유있는 하루를 시작 하셨다니 다행(?)입니다.
    말씀처럼 그라인더로 다듬은 매끈한 부처님 보다는 투박하지만..
    정으로 다듬은 부처님이 더 포근하게 느껴지는 건 모든 분들도 같은 마음일 것 같습니다.
    등산로 테크는 보수 유지를 하기 힘들면 설치를 안 하는 게 더 낫다는 생각입니다.

    영축산에서 신불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보니..한번 용기를 내서 다녀 오고 싶어집니다...봄 쯤에..
    서운암 된장맛이 무척 궁금해집니다..인터넷으로 파는지 ??~^^
    언젠가.. 두가님 뒤를 따라 선암사 홍매화를 보러 주저없이 떠났던 아련한 추억이 떠오릅니다.

    저도 어제 가야산 하산 시 살짝 발목을 삐끗했는데...아침에 일어나니 좀 부었습니다.
    점심 식사 후 침 맞으러 다녀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내일이 정월대보름입니다.
    오곡밥을 해 주시면서 부럼을 깰때 나는 소리에 잡귀를 물리 친다는 할머니 말씀도 기억이 납니다.
    귀밝이 술도 마셨던 기억과 쥐불놀이 기억도..
    갈수록 대보름에 대한 의미가 퇴색이 되는 게 아쉬운 마음입니다.
    두가님~ 내일은 꼭 대보름 핑게로 귀밝이 술 한 잔 하시기를 바랍니데이~~^.^

    • 이 중님이 말끝마다 약간 우월감을 가지고 이야기 하는데 듣기 참 좋지 않더군요.
      한번 더 자세히 물을라치니
      그럼 비행기 타고 가세요.
      하는데서 열이 확 올라와..
      그 중 절집 밥 먹고는 들어보지 못한 못된 소리로 혼을 내 주고 왔습니다.
      중이 절에만 있으면 스님인줄 아나..
      부처님이 어떻게 가르쳤길래 이 모양이 돌아 댕기느냐...
      요즘 절에있는 돌로 만든 불상들은 거의 기계로 다듬어 만든 것들이 많습니다.
      설마 중국산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비록 돌 하나를 가공하여 만든 것이지만
      그 속에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넣어서 만드는 것인데너무 가볍게 생각하여 조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등산로에 있는 데크계단은 결사 반대입니다.
      이건 모두 당대 지자체장의 치적으로 만드는것처럼 보이구요.
      요즘 데크 계단은 두께도 2cm 정도밖에 되지 않아 제 생각에는 5년정도 지나면 낡고 썩어서 주저 앉는 곳이 많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럼 그 보수는..
      그리고 그곳에서 안전사고 나면 어떻게 누가 책을 질까요?
      아마도 그때쯤 또 모조리 걷어 내는 공사를 해야 할 것입니다.
      영축산능선이 아주 그림처럼 멋진데 새 봄 진달래 필때 다녀 오시면 참 좋을것 같습니다.
      서운암 된장맛은 인터넷판매가 될른지요?
      그때 오셔서 한통 사 가시면 되겠습니다.
      암자들이 모두 풍경이 좋아 그것 둘러보는 맛도 좋구요.
      정월 대보름이 날마다인지 매일 술은 규칙적으로 마시고 있답니다.
      어제는 시골에 가서 농사일 한다는 핑계로 두어병 마시고
      대구 집에 돌아 와서는 뜯어 온 냉이무침 핑계로 또 두어병 마시고..
      정월대보름.
      둥근 달처럼 쏭빠님의 가내 모든 분들 환한 기운이 가득 하시길 빕니다.^^

  • 조금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통도사 19암자 승용차로 탐방가능~"이라는 말이
    귀에 쏙 들어 옵니다.
    오늘 설명에 나오듯이 친구가 얼마전부터 통도사이야기를 자주 하였고
    홍매화가 이쁘고 또 정말로 암자가 많다고 하면서 언제 한번 함께...
    그런가 보다 하였는데 오늘 승용차로 탐방 가능이라는 아우님설명에
    구경거리를 잘 살펴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어느 스님과의 대화 내용을 잘 살펴가며 읽고 그상황을 그려봅니다
    저같이 늘 대웅전을 그냥 구경하는 마음으로 사찰을 들어가는 사람과
    어느 절에서나 꼭 두손을 합장하며 예를 갖추는 아우님이 스님과의 대화에 서운함을
    표시하시는 것을 보니
    그냥 짐작 가능합니다....
    지금까지는 그냥 무심히 보던 부처님의 모습
    그런데 웽소리 내며 그라인더로 만든 불상
    한번 한번 수만번의 정을 쪼아가며 만드는 부처님의 구별법....
    역시 이야기거리를 제공하는 백구
    저도 그런 이야기거리를 찾아보려고 노력을 하였으나 눈에도 잘 안띄고
    허다 못해 말 사진이라도 찍어보려하니 날씨 탓인듯 보이지도 않더군요
    영알 9봉 인증 사진 대열을 보면서 저같은 사람이 저 대열에 서있다면
    그것 자체만으로도 인내심이 장하다고 장려상쯤을 주어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도 아우님 덕분에 如是 라는 말의 뜻을 공부하게되고 이렇게 배웠으니
    금방 까먹지는 않겠지요.
    아마 오늘 아우님사진에 매화 만발한 사진이 여러장 정말 많이 등장을 하였다면
    저는 아마도 매화 사진 몇장찍는다고 두번씩이나 입장료를 내었던 것을 매우 아까워 할번 하였습니다.
    그런 마음이 였었기에 저통나무의 헤는 제가 하는 헤~~입니다...ㅎ
    아랫쪽 8군데 중 못 가본곳을 잘 기억하겠습니다........^^

    • 다른 절집의 암자들보다 이곳 통도사의 암자들은 워낙에 찾는 이들이 많아서인지 적막한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대개 차량으로 암자 마당까지 갈 수 있는 곳도 있고 2~3분 정도 걸어 들어가는 곳도 있습니다만 거의 절 입구까지는 차량으로 갈 수 있습니다.
      통도사 홍매화가 피게 되면 전국 진사분들이 거의 총출동을 하는 편인데 지금은 썰렁합니다.
      절집을 찾다보면 꼭 자기집에 내가 몰래 들어간것처럼 으시대는 중이 있더군요.
      반면 정말 품격과 기품으로 대하는 스님들도 계시구요.
      쌀에 간간 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로암의 입구가 여시문인데 참말로 잘 지었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절집은 삼문을 통과하여 부처님을 만나게 되는데 일주문과 천왕문 불이문등입니다.
      이 세개의 문의 의미를 왕창 합쳐 놓은듯한 여시문입니다.
      아침 8시 30분전에 도착하니 입장료 징수하는 이가 없더군요.
      막걸리 3병 벌은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본격적인 꽃철인데 그 전에 오미크론이 감기처럼 흐지부지되어 이제 코로나도 그만 끝났으면 좋겠습닏자.^^

  • 몇해전 여름 처음으로 박쥐나무 꽃을 만났을때가 생각이 나네요.
    그땐 비로암 근처에 주차를 하고 점선부분의 계곡치기를 하고 올랐다가 얼마나 고생을 했던지...ㅎ
    하산은 대충 짐작으로 내려왔는데 용케 비로암을 찾긴 찾았습니다.
    아...길을 몰라서 물어보는데 거의 조폭수준으로 대답을 했군요.
    스님 비슷하게 생긴 중...ㅋㅋ
    지팡이를 보시한분과 너무 대조적이라 헛웃음이 나네요...ㅎㅎ
    근데 영축산에서 신불산쪽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처녀치마가 있던데 못보셨나봐요 ? ㅎㅎ

    수고많으셨습니다.
    행복한 한주 보내세요~~^^

    • 그 유명한 계곡을 통해 오르셨군요.
      하신글에 그쪽으로 하여 빨리 내려 올려다가
      시간도 여유가 있고 또 낙엽 쌓인 길이 참 싫어서 능선을 타고 내려 왔답니다.
      간간 절에서 착한 스님들도 많이 만나는데
      도가 덜 찬 중도 간간 만나곤 한답니다.
      그르려느니 해야지유.,ㅎ
      야생화에는 완전 문외한이라 관심을 조금 가져야 하는데
      앞으로 처녀치마도 만나보고 박쥐나무도 만나봐야 겠습니다.
      일단 오늘 산행에서 맘 속에는 어느 암자에 숨어 핀 매화나 만나야지 하는 생각밖에 없었답니다.^^

  • 세이지 2022.02.14 1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가람의 품격이 느껴지는 사진입니다.
    문살 꽃문양은 하나도 같은 게 없네요.
    참 아름다워요!!
    저도 봄이되면 통도사 홍매화가 피었는가 그게 가장 먼저 궁금하답니다.
    남평문씨세거지 앞에도 홍매화밭이 있는데 거기도 기웃거려 보고요.
    새봄에 수줍게 나오는 새악시 볼우물같이 분홍분홍 막 나온 꽃이 참 예쁘기도합니다.
    마른 장미도 참 예쁘고요. 아마도 얼며 마르며 해서 저런 모습이 나왔나 봅니다.
    두가님의 옷차림이 봄이 왔다고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 3보 사찰답게 상당히 큰 규모의 통도사입니다.
      단청이 바랜 절집들이 운치가 있구요.
      속리산 자락 법주사와 분위가가 비슷하다고 가끔 생각합니다.
      해인사가 계단식으로 가람이 배치되어 위엄있게 보인다면 이곳 통도사는 반듯하게 평지에 자리하여
      아무나 품을것 같은 포근함이 느껴지구요.
      문살은 내소사 문살이 참 멋진데 이곳도 오랜 역사의 때가 묻어있는 아주 멋진 문살이네요.
      문씨세거지 앞 밭에도 분홍매화가 필때가 되었네요.
      화사한 모습의 홍매가 참 예쁘게 피는 계절 봄이 한껏 가까워 졌습니다.
      기온 오르내림이 심한 계절에 감기 조심하시고
      기운 가득하시어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 멋진 봄 소식입니다
    저는 눈 구경하러 선자령 가려고 준비 중입니다
    매년 경칩에 내리는 서설에 가는데 어제 눈이 왔답니다 ㅎㅎㅎ
    행복한 대보름 되십시요

    • 날씨가 다시 추워졌는데 조심하여 다녀 오십시오.
      전날 밤에 눈 소식이 있어 아마도 멋진 설경을 만나시겠습니다.
      정월 대보름
      복된 하루 되시구요.^^

  • 하마 2022.02.15 08: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극락암의 수양부족 중은 배움이 잘못된듯합니다. 아름다운 절에 아름다운 스님만 계신건 아니네요...
    백구보살 안내견보다 훨씬 못한 중인듯요. 산행 들머리부터 기분이 상하셨겠습니다..
    죽은장미가 아름답게 드라이 플라워가 되어있네요. 혹시 얼어 죽은걸까요?ㅠㅠ
    미세먼지 때문에 맑은 조망은 어렵지만 약간 몽환적인 능선풍경이 나름 그림처럼 보입니다.
    서운암 풍경의 물고기가 예쁘네요. 보통 대충 두들겨 만든 물고기가 메달려있는걸 봐서요..^^*
    통도사 자장매가 이제 몇송이 피기 시작했군요. 하나를 봐도 감동입니다. 만개하면 엄청 아름다울것같습니다.
    영축산과 통도사 풍경 잘보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간혹 절에 들려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뭔가 지가 엄청나게 도를 많이 터득한것처럼 구는 중이 있답니다.
      저는 그 순간부터 완전 무시해 버립니다.
      머리깍고 수양은 못할망정 있는 품성마저 다 버리고 촐랑거리고 가볍게 구는 모습이 안타깝더군요.
      제가 간혹 드라이 플라워를 만들어서 제 방 꽃병에 꽂아두는데 지렇게 멋진 모습은 전혀 되지 않더라구요.
      어제도 그동안 꽂아 두었던 마른 꽃을 집사람이 사정없이 쓰레기통에 버리던데 제가 봐도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구요.
      이제 봄이되어 대기질이 탁해 질 계절인데 그래도 그 나름 운치있는 풍경이 연출이 될 때도 있어 그 맛에 또 오르나 봅니다.
      통도사 자장매가 활짝 필 무렵이면 이곳에 엄청난 진사분들이 찾아 드는데 아직은 그냥 조용하네요.
      복된 정월대보름 되시고
      부럼 꽉 깨무시고 건강한 한 해 되십시오.^^

  • 두리 2022.02.15 09: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상머리 앞에서 두가님덕에 멋진산행 했습니다
    참으로 고맙고 감사합니다
    오곡밥 많이 말고 적당히 드시기 바랍니다.

    • 두리님이 누구실까 궁금합니다.
      응원의 말씀 많이 고맙습니다.
      오곡밥은 아직 먹지 못했는데
      저녁에 귀밝이 술이나 많이 챙겨 보겠습니다.
      둥근 보름달 같은 맑은 한 해 되세요.^^

  • 벌써 홍매화라니🌸 성큼 봄이 다가오나 봐요😆 영알 역시나 사람이 많네요, 한적할때 가고싶은데 연중 북적북적

    • 새 봄의 전령사인 매화부터 꽃들이 다투어 피겠지요.
      영남알프스는 당분간 북새통일것 같습니다.^^

  • 봄꽃이 망울망울 올라오네요!!! 봄이 성큼 다가왔음이 느껴집니다

  • 글 솜씨가 뛰어나시네요!! 저랑 관심사가 비슷하신 것 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