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

신의도, 하의도 차박 여행 2박2일 - ②

두가 2024. 3. 2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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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도에서 하의도로 건너와 이어지는 여행기입니다.

(전편의 신의도 여행기 보기)

 

하의도 위치 : 이곳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섬인 하의도는 평화의 섬이라고 하지요.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대통령의 이미지가 컨셉이 되어 그렇게 부르게 된 것 같습니다.

섬의 형태가 연꽃이 활짝 핀 것처럼 보인다고 하여 하의도(荷衣島)이구요. 

하의(荷衣)가 연꽃을 의미한답니다.

 

 

대통령 고향마을인 하의도 후광리로 가는 길목에는 대리석으로 만든 천사의 조각상들이 가득합니다.

 

 

 

 

 

하의3도 농민운동기념관 입구

 

 

생가로 가는 길목에 있는 평화공원

 

 

행동하는 양심과 사람사는 세상

 

 

 

 

 

생가 건물 앞에 조성되어 있는 김대중 대통령의 상

거의 실물 크기입니다.

대개의 인물상들이 실물보다 훨씬 더 크게 만들어 두었는데 이곳 슨상님의 동상은 거의 실물 크기로 만들어 두어 맘에 드네요.

 

 

 

 

 

 

 

 

 

 

 

생가 건물입니다.

목조 초가 2동으로 되어 있는데 1999년 종친들이 복원하여 신안군에 기증을 한 것입니다.

이곳에 있던 원래 생가의 집을 이곳 주민이 목재를 뜯어 다시 지어 살고 있었는데 그 집을 다시 구입, 해체한 다음 기둥 등 주요 목재를 이용하여 옛 모습 그대로 복원한 것이라 합니다.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컴 화면으로 크게 보시려면 이곳 클릭.

 

 

 

생가 내에는 추모관이 있습니다.

한국의 민주화에 크게 이바지한 분이라는데는 이의를 다는 분이 별로 없을것 같습니다.

다섯번의 죽을 고비, 6년간의 감옥살이, 55차례의 연금,10년간의 망명생활이 이력에 붙어 있어 인동초란 별명을 얻은 분.

 

 

옆방에는 다양한 사진들로 된 전시관도 있구요.

 

 

 

 

 

하의도에서 가장 멋진 드라이브 길을 찾아가는 길입니다.

코스는 생가에서 바닷가로 나와 해안 절벽길로 이어져 큰바위얼굴까지 난 좁은 산길도로.

경관이 아주 멋집니다.

 

 

 

 

 

큰바위얼굴로 가는 길.

도로는 거의 1차선으로 되어 있는데 중간중간 교차가 가능한곳이 많아 운전하는데는 전혀 불편함이 없는 곳입니다.

근데 섬의 특징상 배가 들어오는 시간 외에는 이동하는 차들이 거의 없어 이틀동안 돌아 댕겨도 교행하는 차는 한대도 없었네요.

만나는 차는 딱 한대 있었답니다.

광주에서 오신 초보 차박 부부

 

 

어떤곳은 말갛게 열려 있는데 어떤곳은 안개가 내려 있어 운치가 더하네요.

 

 

가는 길에 만난 모래구미해수욕장

이용자가 거의 없을것 같은 외진 곳인데 화장실은 도로 바로 아래에 있습니다.

 

 

 

 

 

세상에 바쁜것 없는 여행길.

남는 건 시간.

 

 

이러고 머리 풀고 수건 흔들며 동네 골목길을 쫒아 댕기면 옛날 시골에서 미친X이라고 했지유.

봄날 시골 처녀가 연애 잘못하믄 걸리는 병.

 

 

큰바위 얼굴

사자바위라고 합니다.

죽도라는 무인도인데 섬의 왼편이 사람의 얼굴 모양을 닮아 큰바위얼굴이라고 한답니다.

큰바위는 하의도가 배출한 가장 큰 인물인 김대중대통령을 상징한다고 보면 되구요.

너새이얼 호손의 단편 큰바위얼굴이란 소설이 생각나는 풍경입니다.

일몰때 아주 멋지다고 하여 나중 일몰 시간에 다시 올 계획을 잡고..

긍데 날씨가.ㅠ

 

 

옛날 이곳 어은리 피섬 마을 뒷산에 고승이 수사자를 키우며 수도에 정진했습니다. 그런데 피섬 앞산에 사는 큰 호랑이가 자주 나타나서 가축과 사람들을 해쳤습니다.

그러자 마을 사람들이 고승에게 도움을 청했답니다. 고승과 사자의 도움으로 호랑이를 잡게 되었는데 호랑이를 사냥하는 과정에서 고승과 사자가 죽게 되었답니다. 마을 주민들은 고승과 사자를 마을 앞 작은 바위섬(죽도)에 모셨는데 이후 죽도는 갈기가 무성한 사자가 앞발을 벌리고 있는 형상을 띠게 되었다는 전설이..

 

 

큰바위 얼굴로도 보이지만 이곳에서 조금 더 이동을 하여 화장실이 있는 주차장에서 보면 거의 사자 형태로 보인답니다.

나중에 다시 일몰 보러 와서 구경.

 

 

 

 

 

 

 

 

 

 

 

 

 

 

 

 

 

왔다갔다하면서 막걸리를 모두 소비해버려 다시 면사무소 있는 곳에 와서 막걸리 보충.

 

 

 

 

 

 

 

 

 

 

 

김여사 우리 시간도 많은데 저기 앞에 범바위 올라가봅시다.

단칼에 들려오는 답.

노.

 

 

마침 썰물시간

둥구리섬의 명물 삿갓바위 구경을 해 봅니다.

 

 

범바위가 매력적인데 다음에 지율이 데리고 한번 더 와야겠습니다.

저 범바위 건너편에는 붕알바위도 있답니다.

익히 알고 있는 그 메추리알 두짝.

 

 

요게 둥구리섬 앞의 삿갓바위.

 

 

두꺼비가 앉아 있는것 같네요.

 

 

김여사, 생명보험 증서 챙겨 봐유.

 

 

섬에는 온통 진달래 만발

이곳 섬 진달래는 홑이 아닌 겹꽃들이 많습니다.

더 멋져 보이네요.

 

 

일몰 시간이 가까워 다시 찾아온 큰바위얼굴.

이곳 주차장에서 보면 거의 사자모습이네요.

찾는 이 없는 거의 한적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화장실 물 퍼다가 세차하고 남는 시간에 김여사 또 쑥 뜯고 ..

쪼구리앉아서 쑥 뜯으니 다리 아프다고 하여 해안가 내려가서 깔고 앉기 좋은 스티로폼 한개 주워와 궁뎅이 받쳐주고..

클릭하면 큰 사진으로 보여 집니다.

컴 화면으로 보시려면 이곳 클릭.

 

 

멀리 보이는 비금도의 그림산과 선왕산

 

 

야생으로 핀 유채가 더욱 예쁘게 보이네요.

 

 

담날도 안개와 비가 같이하고 있습니다.

같은 섬 같은 장소를 빙빙 돌아 댕기니 이제 슬슬 뭍이 그립습니다.

섬을 나갈 시간.

다시 신의도 동리항으로 왔구요.

 

 

배를 타고 목포로 가는데 옆으로 제주도가는 배가 지나가고 있네요.

언제 한번 타 보고 싶은 제주행 페리호.

 

 

퀸 제누비아...

저 배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여객선이라고 합니다.

 

 

등대 뒤로 사라지는 제누비아.

 

 

목포 도착입니다.

목포대교와 유달산이 보이네요.

이곳부터는 유달산에서 내려다 본 풍경과 연상이 겹쳐집니다.

 

 

목포대교와 고하도

 

 

가늠쇠 가늠자 일치

 

 

바다에서 보는 고하도 트레킹 로드

 

 

바람이 제법 부는데도 운행을 하는 목포 해양케이블카.

 

 

여객선터미널 도착.

 

 

봄빛 유달산이 가까이 올려다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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